다니엘서 (Daniel)
1. 다니엘서 서론(序論)
■ 다니엘서의 이름
다니엘서는 헌신과 충성이 담긴 빛의 책입니다. 어두운 세력에서 밝은 빛을 발하는 빛된 자의 행실과 그 빛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긴 책입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환상의 책이기도 합니다. 다니엘서는 주인공 ‘다니엘’의 이름(‘하나님은 나의 심판자,’ 또는 ‘하나님은 나의 심판’)을 따라 붙여졌습니다.
■ 다니엘서의 저자와 기록연대
다니엘은 어렸을 때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에서 포로들 중에 귀족과 왕족을 훈련시키는 대열에 끼어 훈련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독특한 은사를 받았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꿈과 환상을 해석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탁월한 지혜와 신앙심으로 정치와 예언을 지도하는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다니엘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저작연대는 다니엘 생애의 말기인 주전 53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 다니엘서의 기록목적
다니엘서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집니다. 그 중에 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강하게 나타내며, 바벨론 포로기간부터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강림까지 전개될 역사적 사건을 꿈으로 보여줍니다. 그러한 내용은 하나님의 초월의 능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② 하나님은 역사를 예언으로 보여주시고 그것을 이루셨다는 내용을 보여주고, 종내는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설명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 다니엘서의 주제와 중심사상
다니엘서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그의 구속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이루시고 있음을 알려주며, 또한 모든 열방의 세계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주요한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의 중심사상은 ① 천사의 사상, ② 인자(人子) 사상 (7:13), ③ 부활사상(12:1-3), ④ 영원한 안식처, 즉 하나님 나라의 도래(到來) 사상입니다.
2. 다니엘서의 본론(本論)
‘구약 속의 계시록’과 같은 본서는 앞으로 되어질 역사적 사건을 꿈과 상징, 예언으로 풀어나가는 역사서입니다. 다니엘서에 나타난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의 세상나라는 세태의 변화와 함께 흥망하는데, 그 흥망을 주장하시는 분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제한된 제국의 존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과 그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최건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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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따라서 본서의 내용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다니엘의 포로신앙과 열방 세계에 대한 예언(1:1-7:28)과 둘째,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한 환상(8:1-12:13)입니다.
3. 결론(結論)--다니엘서의 핵심적 교훈
다니엘서의 핵심적 교훈을 정리하면, ① 사랑하는 백성을 징계하시는 하나님, ② 포로와 환란, 조롱의 기간 중에도 섭리하시는 위엄과 능력의 하나님을 인정함, 그리고 ③ 어느 곳, 어느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있으니 신앙의 절개와 지조가 있어야 하며, ④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계시를 깨달아 무릇 어리석은 자에게 풀어줄 수 있음, 또한 ⑤ 적그리스도는 종국에는 멸망함, ⑥ 유한한 권세, 땅의 축복, 땅의 생명임을 깊이 성찰하고, ⑦ 마지막을 기다리는 겸손한 그리스도인, 지혜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환상은 사모하는 자에게” “꿈의 해석은 신앙의 절개가 있는 심지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역사함을 가르쳐주는 것이 본서의 깊은 은혜의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죽음의 세계가 찾아와도 부활의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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