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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민 목사 칼럼

 

성령님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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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큐티로 기록했던 내용입니다)

요즈음, 성령님을 많이 생각하게됩니다.
지금도 몸에 고통만 없다면 그 분과 멋있는 교제를 하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내가 생각하는 것 훨씬 이상으로 감정이 풍부하신 분임을 느낍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 자식을 향하여 갖는 심정처럼, 어린 자식은 아무 것도 모르지만, 부모가 어린자식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관찰하며 놀라기도,기뻐하기도, 근심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특별히 성령님께서 나를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한다는 말씀을 (롬 8:26) 여러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성령님의 탄식은 결국 내가 그리스도를 닮기 원하시는 (롬 8:29) 그 분의 간절한 소원이 있기 때문인 줄압니다.  성령님은 예수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만 들어가십니다. (갈 3:1,2) 그리고 그 분은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의 저자로서 그리스도를 알게하시고, 성경을 깨닫게하는 자로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직접 인도하시므로, 그 분의 열매를 맺게하므로 그리스도를 닮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하게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거룩치 못한, 하나님의 성품과 어울리지 않는 나의 말과 행동이 그 분을 심히 근심케할 수 있습니다. (grieve)

그는 내가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하나 하나 자세히 관찰하시면서 맘을 졸이시기도 하시고 기특해 하시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사실 남을 비난하므로 성령님의 마음을 근심케한 적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남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을 듣고 동조하므로 성령님의 마음을 근심케 한 때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어떤 분들의 남에 대한 비난을 들으면서, 성령님의 심정을 느껴 본 적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남에 대해서 용서치도 못하고 자비도 없는 그 비난과 폄하의 말들을 들으며 제 마음이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성령님과 동의치 못한다면 나는 실지로 무엇을 기도하는지, 누구를 예배하는지, 무엇을 가르치는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무엇을 섬기고 돕고자 하는지 모르는 장님에 불과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댓가를 치루시므로 성령님꼐서 이루신 그 하나됨을 파괴하는 대열에 앞장 서 있으면서 (엡 4:3) 주님의 일을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소원을 갖게 하시고 그 것을 이룰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빌 2:13) 물론 그 소원은 그리스도를 닮아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기는 삶일 것입니다. (빌 2:3)  오늘 베드로전서 3장을 공부하면서, 바로 내 아내와의 관계성 속에서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그리스도를 닮는 삶을 실천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 제 아내를 나보다 귀하게 여기는 삶, 먼저 존경하는 삶 (롬 12:10) 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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