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대한 소고 > 박천민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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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65년전 6월 25일 주일 새벽에 북한의 기습적인 남한 침입으로 한국땅에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제 탱크 242 대를 앞세우고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온 북한 인민군에게 밀려 남한전체가 거의 점령당한 상태에서 미군과 유엔군의 개입이 없었다면 남한전역이 공산화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이틀 만에 (6/27일) 열렸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이 참여하여, 거부권을 행사하였다면,  유엔군이 조직되어 한국에 파병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은 지금도 역사적 미스테리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민족을 구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믿습니다.

6.25 한국전쟁동안 유엔군과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군과 중공군이 사용한 폭탄의 양은 2차대전시 태평양쪽에서 연합군과 일본군 간의 전쟁에 사용한 모든 폭탄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폭탄을 사용할 정도로 치열한 전쟁이었다고합니다. 500만명의 사상자와 1000여만명의 이산가족과 10만명의 고아를 낸 이토록 처절한 전쟁 속에서 한국민족을 살아 남게 하시고 존재케 하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일제의 치하 속에서 갖은 고난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민족에게 또 다른 민족 서로 간의 서로를 죽이려는 처절한 전쟁을 치루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그 전쟁이 끝났다고 하지만, 완전한 평화가 온 것이 아니라, 단지 휴전상태이며 아직도 우리 민족은 남과 북으로 갈려져 서로 적대시 하며 대치된 관계성 속에 있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민족 중에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기도와 선교에 특별히 앞장 서는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는 사실은 고난을 통해서 가운데 하나님께서 한국민족 가운데 역사하셨다는 증거로 받아들입니다. 역사상 외세에 의해 가장 많이 고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상에 알리셨던 것처럼, 한국민족이 받은 고난이 헛되지 않고 그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잊지 않고 우리 후손들과 이제 곧 해방될 북한 사람들과 세상 모든민족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