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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민 목사 칼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음 세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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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는 열왕기서에 기록된 유다와 이스라엘왕들의 모습 그리고 그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 요지경이라고 할만큼 한심스러워보입니다. 가끔 신실한 왕들이 등장하여 뭔가 되는 듯싶다하면, 보통 당대를 넘기지 못하고 끝이났습니다.

유다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방인들에게 영향을 주어야 할텐데 오히려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봅니다. 모든 이방인들이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니까 자기들도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깁니다. 우상은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기라도 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무 형상도 만들지 말고 섬기는 것이 저들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나봅니다.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혹은 제사는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 안에서만 드려질 수 있었는데, 북왕국은 첫왕 여로보암이 정치적인 계산으로 아예 다른 성전을 두 곳에 세웠고 레위지파가 아니라도 제사장도 원하는 자들로 세웠습니다. 그리고워 남왕국 사람들도 성전예배를 고수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저희들이 편히 나름대로 신을 섬기기 위해서, 이 곳 저 곳 자신들이 거하던 땅에 온갖 종류의 우상을 세웠을 것입니다.

이 것이 나중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 까지도 우상을 섬기는 제단과 신상들을 세우고 남창들울 위한 방들까지 따로 마련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대가 이 때보다 이들보다 더 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오늘날, 오히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에 우리가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우상들이 얼마나 더 많습니까?  우리 안방까지 그리고 건넌방까지도 우리들이 갖고 있는 TV를 통해서 쉽게 이런 것들에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Computer game에 푹 빠져있는 한 학생을 보면서, 이런 학생들이 평생 스스로 성경 한장을 스스로 읽게 된다면 그 것은 기적이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 학생은 교회 잘 다니는 학생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2세들이 겪고있는 세계, 저들이 느끼고 경험하고 즐기는 그런 세계는, 우리 지금 교회 website에서 표현되고 있는 우리들의 세계와는 너무 다른 것임을 느낍니다.  그나마, 우리 1세들이 좀 갖고있는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과연 저들에게 전수될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제는 저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들이 볼 때 우리 1세들은 말로만 그리스도인이지 세상사람들과 별차이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교회모임에 열심히 다니고 헌금 잘하고 교제 잘하고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것등을 우리는 신앙의 기준으로 삼고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소위 교회생활을 잘한다고 해서 과연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세상에 영향력을 주고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근본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생활을 잘하면서, 막상 주중에는 수많은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우상들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들의 회개와 변화로 우리들의 자녀들이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real한 분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은 역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의 우리들의 삶속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감격과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아름다운 부부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사회생활을 저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면, 상황은 역전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다음 세대는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힘을 모으므로 우리들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세대가되도록 최선을 다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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