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정아버지... > 자유게시판

ㅋㅋㅋㅋㅋ 국퇴..

놀라셨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제 생각해 보니, 제가 자매님의 아버님을 소개하면서,

"홍장로님" 이라고 호칭한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전장로님"이신데요.

아직은 저의 기억이 똑부러집니다.

우리 아버지 그때 너무 놀라서 정신이 혼미하셔서 오락가락 하셨기 때문에 전혀 모르셨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제 기억으론 그냥 "장로님" 이라고 소개 하신것 같은데 목사님 기억이 아직 똑부러진다구까지 하기엔 좀...
뭐 그래도 전장로님이신것을 기억 하시는것 보니까 아직은 젊으십니다.

전장로님 내외분은 언제나 젊으시고 향상 줄거운 표정을 하셔서 세월이 비껴 가시는 분들 입니다.

자랑스런 손자 지성이 침례식에 참석해 주셔서 더 은혜로운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항상 인자한 미소를 짓고 계시는 전 장로님 내외분을 뵐 때마다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한글로는 초등학교를 중퇴한 홍 자매님이 그런 글을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어디서 베껴온 것은 아닌지요.

정말 진심이 담긴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그렇게 사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