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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순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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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있었던 일입니다.
집 근처 Subway 에서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쎄일을 가끔 하는데 두사람이 각각 다른 샌드위치를 시켜서 반반씩 나누어 먹으면 두가지 다른 샌드위치 맛을 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날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가까운 Table 에 한국 할머니 두분이 담소를 나누며 우리같이 점심을 드시고 계신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 그분들도 반반씩 다른 샌드위치를 시킨것 같았습니다. 본인들의 반 샌드위치를 다 먹고 서로가 바꿔 먹을때가 됬습니다. 그런데 앉은 그 자리에서 그냥 바꾸거나 아니면 샌드위치가 담긴 사각형 쟁반을 (이것도 쟁반 사건?) 돌려서 상대방의 나머지 샌드위치가 본인들 앞으로 오게하면 될것을 머뭇머뭇 거리더니 샌드위치는 그자리에 두고 두 할머니께서 동시에 일어나 자리를 바꾸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해서 담소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두 할머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있던 저와 혜정자매는 너무너무 우스웠지만 그 자리에서 큰 소리로 웃지도 못하고 입속에 꽉 찬 샌드위치를 다 토할뻔 했습니다. 우리도 저 나이되면 저런 짓을 하게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두 할머니가 구엽게 보이기도 하고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야튼 할머니들의 놀라운 순발력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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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 가운데에도 상황은 다르지만 그런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삿짐을 나르느라고 끈으로 차 문까지 꽁꽁 묶은 다음에 문을 열지 못해 쩔쩔맨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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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아는 바로는 쩔쩔매지는 않았구요.

옆에 있던 분들이 운전자를 반짝 들어서 창문으로 집어 넣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주 스마트한 발상이었지요.

이상은 현장 증인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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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서로 볼거 못볼거 다 본 사이입니다.

이삿짐과 함께 드럭의 문까지 꽁꽁 묶어버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쌩판 모르는 사람을 아는 사람인줄 알고

쟁반들고  "쨍" 하고 까꿍 놀래주려다가

"광"하고 망신만 뻗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5블만 달라는 거지에게 $20불짜리를 주고 가서 거슬러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2시간 점심 식사를 한후 키를 못찾아 헤메다가 차에 가보니 차가 발동이 켜진채 조용히 덜덜 떨고 있기도 하고,

강아지 회충약과 아이스크림을 양손에 들고 있다가 무의식중에 벌컥 아이스크림 대신 회충약을 마셔버린 분도 계시고..

이런거에 비하면 위의 할머니들은 아주 양호한거지요.

쟁반을 돌리느니 그냥 자리를 바꾼것이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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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구 보니까 정말 우리 교회는 도저히 말릴수 없는 분들로 꽉 찬것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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