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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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시험에 "코 가 들어간 속담을 쓰시오"
했는데 내 친구가 "소 잃코 외양간 고친다"
이렇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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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 미군 정보대 있을때 한국에서 같이 일하던 미군 감청관(북한군들 끼리 주고받는 무선통신을 몰래 듣고 기록하는 전문가) 들에게 설명해 주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들이 이런것들 이었습니다.
왜 쓰기는 "고" 라고 쓰면서 발음은 "코" 라고 하느냐, 또는 "그랬껄랑요" 라는 어휘는 표준말과 어떻게 다르냐, 또는 "골 때린다" 라는 속어는 언제 써 먹을때가 가장 적합한가... 등등 설명하기 애매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야튼 한국말 처럼 다양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언어도 정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