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목자님을 축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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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동안 함께 삶을 나누었던 최다니엘 목자님.
뒤늦게나마, 지난 화요일 전도사로 임명받으심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사역문제로 본교회를 떠나게되었지만, 틈이 되는대로 자주 방문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최전도사님이 떠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14년전 제가 꾸었던 꿈을 연상하게되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환송파티였습니다. 제가 사역지에서 (멕시코 바하 켈리포니아) 떠나게되었다고, 저와 절친했던 멕시코 목사님의 주선으로 멕시코 목사님들이 환송파티에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꿈에 불과했지만, 너무 역역하게 환송파티에 참석한 분들의 얼굴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살펴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떠난다고해서 진짜로 섭섭한 심정으로 참석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냥 참석해준것이었습니다. 꿈에 불과했지만, 그 충격은 제게 상당히 큰 것이었습니다. 제 삶과 사역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되었다고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저는 그 꿈을 제 삶과 사역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꿈에서 깨어나서 다시 한번 결단을 해야했습니다: " 절대로, 내 삶과 사역을 이런 종류의 얄팍하고 형식적인 관계를 위해 낭비하지말자."
지난 약 12년간의 본교회에서의 저의 삶과 사역을 돌이켜볼때, 교회의 지체로서 한몸의 관계성을 말로만 강조했지,삶이 따르지 못했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속한 교회 (Home Church)란 생각과 믿음을 갖고 삶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제게 중요하고 또 주님께 감사드릴 일인지...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감사한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지난 6년동안 자신이 속했던 교회를 떠나야만하는 자로서의 최다니엘 전도사님의 심정이 어떨까를 생각해봅니다.
좀 더 위해드리고 좀 더 존경하고 좀 더 귀하게 여기지 못했던 것이 많은 후회가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귀하게 여기듯이, 우리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무슨 이유로라도 서로를 귀하게 여기지 못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기준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을 따르는 자들이란 것을 항상 가르쳤는데도 말입니다.
우리의 관계성의 참모습은 함께 있을떄보다 오히려 서로 헤어질 때에 역력하게 드러나지만, 또한 헤어진 이후에 또한 참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해봅니다.
사도바울이 자신이 섬기고 사역하던 모든 교회들을 일일이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사람들을 보내어 사정을 알아보고 또 알리기도하며, 편지를 보내기도하고 다시 방문하고저 애쎴던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의 백성들을 향한 주님의 심정을 안 바울의 모습입니다.
최전도사님과의 귀한 만남을 허락하셨던 주님께서, 비록 자주 만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도, 지속적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어느떄라도 서로에게 연락하고 방문하는 귀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간구합니다. God bless you.
댓글목록
노요한님의 댓글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어렵고 힘든 사역을 향해 새로운 사역지로 떠나는 최 목자님을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먼저 앞길을 예비하시고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어렵거나 길이 막힐 때는 언제나 들리시고 연락하여 함께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됨은 이 세상에서뿐만이 아니라 천국에서 까지 이어지는 관계입니다.
계속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21세기 교회가 최 목자님의 영원한 교회임을 잊지 마십시오.
언제나 다시 돌아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