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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지켜야 할 6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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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우리 교회 젊은 엄마들이 시아버지가 된 저에게 지키라고 내린 계명입니다. Boston에서 약 2주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제가 이들 계명에 얼마나 충실 했는지 점검해 볼 기회가 되었기에, 그 결과를 고백하는 바입니다. 

1. 전화는 올 때까지 기다린다. 만일 오더라도 질문에만 대답한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핑게로 이틀에 한번 꼴고 전화를 하였는데, 이 계명이 생각나서 회개하고 한주간에 세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들에게 전화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계속하면, 며느리를 바꿔주기 때문에, 제가 며느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2. 아들이 용돈을 줘도 며느리에게 돌려준다. 
이번 방문 때에 New York, Philadelphia, Washington을 다녀왔는데, 따날 때 며느리가 용돈을 직접 주는 바람에 돌려줄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받았습니다. 

3. 며느리가 주는 음식은 월남국수라도 웃으면서 먹는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며느리는 월남국수를 전혀 못먹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4. 며느리 생일은 꼭 챙긴다 
지난 9월 10일에 며느리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챙겼을 뿐 아니라, 사돈 내외의 생일은 물론 그분들의 결혼기념일도 챙겨드렸습니다. 

5. 신혼집에 갔을 때 방범이 소홀하더라도 절대로 막대기를 창에 직접 끼우지 않고 아들에게 끼우도록 유도한다. 
방범상태가 너무나 허술하여 아들에게 문단속 장치를 하라고 했더니, "여기는 LA와 달리 전혀 괞찬다" 고 하면서 시큰둥하기에 며느리에게 허락을 맡아서 4개의 잠금장치를 새로 달아서 아파트를 요새화 해 놓고 왔습니다. (전체 이틀 걸렸음)

6. 사모님 앞에서 며느리 편을 들지 않는다. 
굳이 누구를 편들 필요가 없이 둘이서 조용조용, 소곤소곤 하는 바람에 제가 도리어 왕따 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며느리에게 "내가 육십여 평생을 살면서 너처럼 예쁜 며느리는 본적이 없다." 고 말하면서, "네 시어머니만 빼고...."를 꼭 붙였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만하면 계명을 지키는 수준이 바리새인 정도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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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진님의 댓글

no_profile 양미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사님께서 이렇게 잘 지키실 줄은...
7계명에 '며느리의 심정을 아는 시아버지가 된다' 를 넣을 걸 그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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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참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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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그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최그레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사님 넘 잘하셨네요...
하늘의 상이 크시리라...행복 & 화목한 가정을 계속 영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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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시아버지 이십니다.
말이 6계명이지 본인 맘대로 이렇게 저렇게 편한대로 여기 저기 갔다 붙히시는것이 바리새인 뺨 치는 수준 이십니다. 특히 여섯번째 계명은 이사라 사모님 앞에서 아주 아슬아슬한 발언을 하신것 같네요.
그러나 저도 다 큰 우리 애들을 볼때 마다 머지 않아 내 차례가 올텐데 하고 생각 하니까 너무 큰 소리 치기에는 좀 겁이 나네요.
야튼 요즘 우리 이목사님께서 며느리 재미를 단단히 보시는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손주도 보실날이 곧 올텐데 그때가 되면 얼마나 더 계명(?)을 잘 지키실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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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님의 댓글

no_profile 김동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며느리 보시고 저정도 이시면  둘째 며느리 보시고는

완전 닭살 이실것 같습니다

목사님 ///

목사님이 걱정 안하셔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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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님의 댓글

no_profile 김동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목사님의 가족사랑이 얼마나 크신줄 압니다

또한 우리 21세기 성도님의 사랑도 얼마나 크신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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