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주 선교사님이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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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박바나바목사님과 21세기침례교회 성도님들께,
한국은 무더위가 찾아왔다는데 이 곳 리무르는 해만 떨어지면 무척 춥다는 느낌이 듭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보내주시는 귀한 헌금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헌신에 힘입어 부족하지만 이 곳에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케냐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에 6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라무지역에서 어제 또 다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답니다.
선교관은 이제 서서히 자리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 단기선교팀과 함께 현지인들을 초대하여 준공예배를 드렸습니다.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사용한 아내의 치명적인 실수로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단기선교팀의 수고와 활약으로 모두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월 초에 있었던 광야교회목회자와 지도자 세미나에는 총 142명이 참석하여 훈련과 교육(믿음과 제자됨, 교회내 지도자의 역할)을 받았으며 같은 기간동안 66명의 성도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2년 전에 처음으로 열렸던 투르카나 찬양제가 올해 2회째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19교회)가 너무 많아 몇 개의교회를 묶어서 총 7개의 팀을 구성하였는데 당일 형성된 8번째 팀을 뺀 모든 팀의 기량이 너무 훌륭해서 저희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작년으로 예정되었다가 연기되었기에 오랫동안 열심히 연습한 탓인지 아니면 1회때의 경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투르카나인들이 총명하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70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석하였는데 개최지인 나타파르카코노교회가 협소하여 많은 성도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셨습니다. 대상은 나렝오교회와 나칼라파탄교회의 연합팀이 차지하였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찬양제를 준비하며, 또 당일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던 지역교회들이 함께 모여 행사를 진행하며 주 안에서 하나됨을 확인하는, 저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큰 기쁨의 축제였습니다.
5월에 있었던 침례식모습 제2회 투르카나성가제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70여명)을 대상으로 구원의 길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달 21일에 있었습니다. 대덕목양교회의 박경근목사님이 강의를맡으셨는데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맛사이의 칼로이목사님 교회(올로라부아크)를 방문하여 성도들과 인근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중순경에 다시 시작되는 투르카나 베이스 건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축에 필요한 인부들과 자재들이 잘 준비되도록, 앞으로의 사역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으로 순조롭게 건축되도록, 영육간의 강건함을 주시도록 기도 지원바랍니다.
최근 저희들이 섬기는 교회 (나크와메크위, 나타파르카코노, 카콴양) 에서 에이즈와 심장마비 등으로 부모님을 잃고 세 가정에서 7명의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 아이들을 주님께서 지키시고 이들 또한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 드림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험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꾸준히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는 윤승주목사님께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주고 받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꾸준히 주님을 섬기시는 윤목사님 내외분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레베카도 직장 생활을 막 시작했고 애니도 이번에 대학을 졸업해서 인턴으로 미국에서 살며 잘 적응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막내 매튜도 이번 8월에 11학년이 되는 학교에서 럭비부 주장을 하며 잘 커가고 있고 학업도 최고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감사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윤목사님 내외분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또 다른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시며 꾸준히 선교사역을 감당하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