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땐 개도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 > 자유게시판

그래도 이룸이가 결국 VBS를 갔다는 것이.. 참 착하네요.

또, 자매님은 하나님 말씀 외우라고 그런 것이니까..  가혹했지만 그래도....

다음부터는 좀 더 조심하세요.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켐핑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룸이에게,

하나님은 자매님한테 큐티하라고 소리 안지르시자나요.ㅋㅋ

저런 저런 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으면 밥먹은것이 꽉 체했군요..

나도이름이하고는 다르지만 아직 휴직상태인 우리아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읍니다.

안그러려고 하지만 마음이 울컥하면 참지를 못하고 터져요. 나도 회게 해야겠지요?

노력해도 성과가 없으니 본인도 많이 괴로워 하는것을보면 나도 마음이 아파요...

즐거운 켐핑 다녀오세요...우리노목자님 많이 웃겨주시구요....

몸은 바쁜데 아이들이 내 뜻대로 빨리 안따라오면 참으로 힘들고 인내심을 잃고 성질나게 되죠

모든 학습에는 동기 유발이 있던가

아니면 흥미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놀이처럼 가르치는 것이고요

원, 투, 쓰리 가르치려면 엄마가 같이 놀이처럼 해서 애가 흥미를 가지고 배우도록 하고

아이가 성경구절 외우기 싫어서 티셔츠 필요없다면

대신 그 애가 흥미있어하는 다른 선물을 제시해볼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값에 연연하지만 아이들은 1불 짜리 간단한 선물에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거든요

글고 한 약속은 꼭 지켜져야만 합니다.

아이가 속은 적이 있다고 기억되면 그 다음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저도 지난 몇년간 상담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죠

이젠 배운 것들을 남을 위해 알려줘야할텐데... 몸이 이렇게 아프니

저 역시 젊은 시절 너무도 몰라서 자매님과 비슷한 실수를 많이 했었거든요

자매님을 보면 지난 날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아이들이 잘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은 무척 달라요

하이디능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남달리 많은 경우인데

그런 하이디만 보다가

남자 아이들은 가능하면 않하겠다는 주의를 갖고 있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사내녀석을 키울려면 무척 당황스러울거예요

하나님께서 자매님께 지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가엾은 이룸이...

그래도 착하고 예쁜 이룸아,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엄마니깐 그러지 하고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렴.

기도하면 엄마도 언젠가는 변할꺼야.

저는 우리 아이들 야단치면 제가 소화가 잘 않됩니다.

I didn't try to push him too hard:(

화를 내고 회개하고 화를 내고 또 회개하고

내가 그 정도뿐이 안돼나? 비참한 마음이 들고...

그 심정을 잘 압니다.

정말, 이를 악물고 우리 주님을 의지합시다.

다시는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