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아름다운 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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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Hill에서 오늘 만난 세 분입니다.
부부로서 가장 모범적인 사랑을 나누시는 두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역시 Orange Hill에 계시는 최희주 성도님을 오늘 방문했다가, 또 다른 아름다운 분 최희주 성도님이 같은 병동에 계시는 김종숙 성도님을 위해 쓴 아름다운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최희주 성도님의 허락을 얻어 여기 옮겨실습니다.
"Dear 김종숙 성도님,
저 최희주 성도입니다. 설암으로 인해 고생하며 얼굴이 이렇게 망가졌어요. 너무 놀라셨죠?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 집에서 (21세기 침례교회에서 한번) 또 여기 New Orange Hill에서 2번씩이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은총이요, 하나님의 크신 특별한 계획이 있는 줄 압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얼른 나으셔서 이번 12월 18일 저녁 5시에 교회에서 아주 큰 파티가 있어요. 거기에 김종숙 성도님과 김기영 집사님을 초대합니다.
비록 제가 설암으로 인해 말을 전혀 못하지만, 그러나 이렇게 편지로 쓸 수 있잖아요? 생각나세요, 작년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와서 노래 불러 드리던 것? (두번 째 사진 참고 -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작년에 김종숙 성도님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의 , 최희주 성도님의 건강하셨던 모습이 보입니다)
성도님께 많이 회개하고 사과 드립니다. 저도 처음에 성도님 뵈올 때 눈이 마주치지 않으니까 대화 나눌 때 무척 불편하고 사랑을 많이 나누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만나니까 너무 아름다우셔서 이제부터 기도 더욱 더 많이 해드릴께요.
아주 많이 사랑해요. love you. 최희주 드림
추신: 파티에 꼭 참석하세요 wheel chair 타고 오셔도 괜찮아요. 아주 멋져요! 주 안에서 큰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눠요.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사랑을 베푸셨던 최희주 성도님.
아마도 그래서, 우리 모두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대속물로 바치신 그 크신 사랑이 오늘날도 그의 백성들 가운데 온전하지 못하나마 실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주님의 사랑을 전수하는데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마치 우리 인생의 성공 여부가 이런 관계성에 성공했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해봅시다. 최희주 성도님이 그랬던 것 처럼, 적은데서부터.. 저도 말로만이 아니라, 조그만 것에서나마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