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아버지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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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대가 시작되면서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하며 아내와 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먼 곳에서 하루종일 일해야 했습니다. 자녀양육에 있어서 남편과 아내의 파트너쉽이
해체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서서는 자녀양육은 어머니의 몫이 되었고 아버지의 역할은 가장자리로
밀려나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더 악화된 상황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여성운동의 영향으로 어
머니들 조차 자녀양육의 중요한 역할을 달갑지 않게 여기게 된 것이지요. 현재 많은 어
머니들이 자신의 시간의 50% 를 밖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65%의 시간을 밖에
서 보내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60%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더이상 돈을
벌어 오거나 가족을 보호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엄마는 더이상 가정주부나 자녀를
길러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돈을 버는 남성의 역할을 하며 자녀
양육은 이제 성별과 상관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핵가족은 진정한 부
모의 역할을 하는 어머니, 아버지가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고 아이들은 T.V. 음악, 친구
들에 맡겨진 채 스스로 자라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1990년, 미국 아이들의25%가 엄마하고만 살고 있습니다.
1960년에는 그런 아이들이
5%에 불과했습니다.
직장사회 속에서 아버지들은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느끼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일 따위는 강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경력을 높이 쌓으려면 가
정 생활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970년대에 유행하던 “바구니 속의 고양이”라는 노래가 미국의 전형적인 아버지와 아
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버지가 직장일로 너무 바빠서 아들을 위하여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면 아들은 “나도 아빠랑 똑같이 될 거예요.”라고 답가를 합니
다. 세월이 흐른 후 아버지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만 아들은 이미 너무 바빠
서 아버지와 함께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자라서 그의 아버지와 똑같이
됩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몫과 아버지의 몫은 똑같이 중요합니다. 이 두가지 역할
을 한 사람이 다하려 할 때 자녀양육의 어려움과 문제가 생깁니다. 사도바울이 말씀하
신 것 처럼 “오직 너희 가운데서 마치 유모가 자기의 친 자녀들을 소중히 여김과 같이
온화하였느니라.” (살전 2:7) 하나님께서 아버지들에게 (사도 바울은 아버지의 심정으
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양육하였습니다.) 이렇게 자녀양육을 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