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주 선교사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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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고국은 아직 추운 겨울이겠지만 이 곳 케냐는 무척 덥고 건조합니다.
얼마 전에 나이로비에서 일어난 테러사건 이후 소규모의 공격들이 보고되고 있긴 하지만 차츰 안정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는 특별히 기쁜 날이었습니다.
나브웰 푸스 지역에 개척된 나수룻교회 성도 38명이 처음으로 침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침례를 기다리고 있던 카푸아교회와 나타길라에교회의 일부 성도들도 함께 참여하여 총 56명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저희가 8살 때 만나서 후원하기 시작한 고아 아이인 데이비드 로워테도 이 날 함께 침례를 받아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비록 가축의 오물 등으로 오염된 물 웅덩이였지만 즐겁고 기쁘게 침례를 받는 성도들을 보면서 참으로 주님께 감사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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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등학생인 이 아이들은 걸어서 2시간이 걸리는 나수룻교회를 돕기 위해 새벽 5시에 길을 떠난다고 합니다. 어리지만 설교와 찬양, 기도로 섬기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기만 합니다.
후원이 없었더라면 고등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아이들이 이제 의젓하게 자라서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니 머나먼 곳에서 한번도 서로 만나보지도 못한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마음을 일으키셔서 믿음으로 후원케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광야교회 - 광야교회 성도님들, 특별히 고아아이들과 과부들에게 주님께서 건강 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도록. 광야교회를 돌보는 목회자들에게 성령님의 위로하심과 공급하심이 있도록.
(나오로스교회의 어린 윌슨은 그동안 폐렴으로 고생했지만 이젠 건강합니다. 중보기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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