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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 얘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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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동안 시장을 안갔더니
집에 먹을것이 똑 떨어져서
저녁은 떡볶이로 일단 끝내고
남편이랑 시장엘 갔습니다.
갈비를 사려고 가든그로브 프레시아 마켓에 갔는데..

둘이서 가니 개스 절약하려고
야리스를 타고 갔지요.

워낙 싸게 사느라고
창문도 수동, 여는것도 수동, 일일이 잠궈야 하는 야리스 입니다.

신나게 밤바람 쏘이며 룰루랄라 시장에 탁 도착했는데
평소 처럼 남편이 씩씩하게 큰소리로
"문잠그고.."
나는 말 잘듣는 아내라서
"네!!" 탁! 잠그고...
문을 꽝 닽고 차에서 내렸네요.

꾸물거리고 나보다 나중에 역시 문을 꽉 잠그고
꽝닫고 차에서 내린 남편!!
함께 성큼성큼 파킹장을 건너가려고 나서는데,

"키!!"
하면서 더듬거립니다.

나야 뭐 운전한 사람이 아니니까
키가 내가 갖고 있을리 없고,

가만히 기다리니
어디선가 
조용히....  언젠가(?) 처럼...

"다르르르르르르르....."

야리스......

떨고 있었습니다.

문 다 잠그고 확인하고 자신있게 내렸는데

얘가 왜 떨고 있었는지

너무 야속하다고 눈물짖는 가엾은 우리 남편!!

AAA 한참을 기다려서 열어가지고

지금 돌아왔습니다.


지금 믿어지지 않아서 눈만 껌뻑껌뻑 하고 넋이 나가 앉아있습니다.

누군가가 위로해 주세요.

근데...

나는...

왜이렇게 재밋지요????


하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호히히히히히.... 아이고 배야...

나는 오늘 너무 웃어서

한 5년은 더 젊어졌을꺼야~~  하하하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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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그나마 위로가 된것이..

AAA tow truck 이 뭔가 장비를 많이 가지고 낑낑 대다가 열어주었는데..

갈때 주섬주섬 다시 장비를 bag 속에 넣는듯 하더니

Have a good evening!! 하고 갑니다.

보내고 우리도 가려고 차에 탁 타니

떠~~억 하니

앞창문 앞에

문 여느라고 안보여서 뻣쳐논 큰 flashlight 가 환하게 잘 비춰주고 있습니다.

큼지막한게 꽤 비싸보이는 거였는데...


"에이구... 저사람도 갈때가 지났구나.." 하고

시동걸고 떠나려는 Tow Truck 까지 달려가서

주고 왔습니다.

남편이 재밋다는 얼굴을 하고 돌아오며

쪼~~끔 위로를 받은것 같습니다.

아마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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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님의 댓글

no_profile 주기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2번째...
3번이면 아웃인가요?

불쌍한 야리스.
얼마나 외롭고 무서우면 부르르 떨면서 외간 남자를 기다릴까..

그나저나 저도 그런 날들로 향해 달려가고있는데..
오..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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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 때는 성경말씀으로 밖에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아멘 !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베드로 전서 2:24)

풀과 같은 육체가 말라가는 현상.....

Normal wear or wear and tear

지극히 당연한 현상인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요?

홍자매님이 재미있어 하는 이유를 알것 같네요.


* 참고사항
어젯밤에 홍자매님이 그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저에게 전화를 했을 때의 대화 내용.
홍자매: "홍형제가 키를 넣고 차문을 꽝 닫았어요. 하하하하 호호호호호 으아하하하하...."
이목사: "ㅎㅎㅎㅎㅎㅎㅎ, 그것 참. 지금 어디있지요? 내가 당장 달려갈게..."
홍자매: "목사님이 오시면 월해요? 문을 딸 수 없는데... 지금 AAA기다리고 있어요."
이목사: "................"

우리는 모두 한길로 가고 있나 봅니다.
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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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멕가이버목사님..

누군가가 잘못됬다고 전화만 하면 달려오셔야 한다는 사명감에 물불안가리고...

"그래!  내가 갈께..!!"

이번에는 말려야 했습니다. 

".....  왜 오시는데요??? 열쇠도 없으심시롱....??"

"아참! 그렇지!!????"

하하하하하으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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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님의 댓글

no_profile 박종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두번째......
홍형제님 보조 키를 꼭가지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네요.
( 그냥가지고 다니라고하면 차안에 같이 집어넣으것 같으니 목걸이를 만들어서 걸고 다니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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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생각.

열쇠 목걸이.

"그런데 이건 뭐하는데 쓰는 열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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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럴때 넘 감사 합니다.
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해 드릴수 있다니.

어쩜 한 사람도 위로의 말을 하는 사람은 없고 전혀 도움 되지않는 댓글만 다는지
하나님도 무심 하시지 (아마 하나님께서도 웃고 계실지...)
야튼 전 남을 즐겁게 해주는 달란트를 갖고 있나봅니다.

근데 참 흥미로운 것은 문을 닫자 마자 열쇠 놔 두고 내린것을 발견 한지라
AAA 를 즉시 불렀더니 10분도 않되서 도움이 도착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한테 맏긴 다음 전 먼저 market 에 들어간 혜정자매를 데리러 들어갔다 오니까
벌써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전혀 고생도 않하고 시간도 소비하지 않고 잘 마무리가 됬습니다.
역시 남을 즐겁게 하는일은 하나님께서도 도와 주시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런일이 세번째는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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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이님의 댓글

no_profile 양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
네...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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