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땐 개도 가만히 두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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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교회에서 하는 vbs를 이룸이가 가고 있습니다..
성경 구절 한 구절을 외우면 티셔츠를 주는데..
이룸이가 자기는 티셔츠를 안원한다며 외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어제가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오늘 캠핑을 가는 관계로..
vbs를 가기전 밥을 먹이다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먹고 있는 아이에게 외우라고 윽박질렀습니다..
먹고 하겠다고,, 하는 아이한테 하이디랑 저랑 막 소리도 지르고, 외우라고 협박도 하고,,
결국은 너 가지말라는 말까지하면서,,,,,,,,,,,
결국은 vbs를 가서 다 토하고, 또 토하고,, 복도 바닥에 거의 기절해있었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도 정신도 못차리고 제가 앉고 들어왔는데...
저 정말 회개합니다..
저는 왜이리도 매일 매일 회개를 해야하는지.....
저의 인간됨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이 회개로 인해 조금더 성숙된 엄마가 되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댓글목록
최희주님의 댓글
최희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은 바쁜데 아이들이 내 뜻대로 빨리 안따라오면 참으로 힘들고 인내심을 잃고 성질나게 되죠
모든 학습에는 동기 유발이 있던가
아니면 흥미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놀이처럼 가르치는 것이고요
원, 투, 쓰리 가르치려면 엄마가 같이 놀이처럼 해서 애가 흥미를 가지고 배우도록 하고
아이가 성경구절 외우기 싫어서 티셔츠 필요없다면
대신 그 애가 흥미있어하는 다른 선물을 제시해볼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값에 연연하지만 아이들은 1불 짜리 간단한 선물에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거든요
글고 한 약속은 꼭 지켜져야만 합니다.
아이가 속은 적이 있다고 기억되면 그 다음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저도 지난 몇년간 상담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죠
이젠 배운 것들을 남을 위해 알려줘야할텐데... 몸이 이렇게 아프니
저 역시 젊은 시절 너무도 몰라서 자매님과 비슷한 실수를 많이 했었거든요
자매님을 보면 지난 날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아이들이 잘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은 무척 달라요
하이디능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남달리 많은 경우인데
그런 하이디만 보다가
남자 아이들은 가능하면 않하겠다는 주의를 갖고 있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사내녀석을 키울려면 무척 당황스러울거예요
하나님께서 자매님께 지혜주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