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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내 시계의 행방이 묘연했었는데,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감이 않잡히고......

내것이 분명합니다.

잘 보관 부탁합니다.

목사님..... 

슬픔니다...

안타깝게도 목사님 시계가 아니었습니다.

뒤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10년 근속기념
한양대학교
1999.5.15

뉘신가요??

이 집을 조심하십시오

어느 날 홍 자매님 댁에서 하는 거라지 세일을 가서 낯 익은 옷이 있길래 자세히 보니 우리가 이 집에 놓고 간 옷이었습니다.

임자 없는 옷이 있길래 거라지 세일에 내놓았다는 궁색한 변명을 들어야먄 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한 번도 놀아주지도 않고 생색만 내는 홍승표 목자님이 사시는 곳입니다.

세상에...

노영희 목자님의 체면을 봐서라도 할수없이 한번 놀아 드려야 겠네요.

아이고.....
이를 어쩌나
우리 신랑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잃어버린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냥 알려 줄까요
아님, 핀잔을 주고 알려줄까요

아직도 새파란 젊은 나이에 오죽 머리가 복잡했으면 손목시계를 흘리고 다니겠습니까?
장유남 자매님, 이해 하시고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이럴때 점수 따야지 나중에 혹시 자매님이 실수할때 덕을 볼수 있어요.
현명한 자매님이니까 잘 해결 하시리라 믿습니다.

홍승표목자님이 쓴 윗 글에서,

"너구러이 " 라는 부사는,

- 오타일까?

- 그렇게 알고 있는 걸까?

당연히 오타 입니다.
저의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뭘로 보시고...

10년전을 생각해 보면 많은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목사님께서 너구러이 봐 주시길...

앞으로 그렇게 표준어로 쓰일지 누군들 알겠습니까?
자꾸 그러시다 너구렁이 되실수 있습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한국어 실력은 별 차이없이 능숙 했는데 왜 들 자꾸 이러시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