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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의 데이트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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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주 자매님이 추천하여 다녀온 '열 번의 데이트' 세미나를 듣고 우선 르호봇 장막에서 시도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내용이요

결혼 생활을 배우지도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혹은 막무가내로 살아온 우리이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였던가요?

그러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아무 일 없는듯 살아왔으니 아무리 보아도 손해보는 삶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미 첫 번의 데이트를 마쳤고 마친 이후 당장의 효과를 서로가 실감하였기 때문에 르호봇 장막식구 모두 참여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부부끼리 데이트를 나간다는 것이 여건상으로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 조차 쉽지가 않았습니다.

모두가 어색하고 마치 맞지않는 옷을 입는 듯한 표정들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이번 주일 아침 '창세기 훈련'을 하루 포기하고 르호봇 장막식구 모두가 주일 아침에 첫 데이트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브레아에 있는 Cheese Factory 식당에서 박성수/지현, 송재학/지숙, 이재호/미영, 노요한/영희 네 커플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론 부부가 각각 다른 테이블에 앉아 교과서에 있는대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후에 다시 이재호 형제님 집에 모여 뒷 모임을 약간 가졌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부부만의 시간을 가진 것이 박성수, 송재학 형제님 내외가 6년만에 처음이고 이재호 형제님 내외가 15년만에 처음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서로 놀랬고 기가 막혀 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부부사이에 얼마나 대화다운 대화를 못하였는지는 이번 모임에서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얼마나 회개하여야 할 부분이요, 훈련받아야 할 부분인지요.

그래도 이런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조금씩은 흥분되어 있었고 앞으로의 데이트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도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사실 결혼이후 처음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로가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고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 슬기롭게 대처하여 나갈 것을 서로 약속하였습니다.

저는 장막식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습니다.

" 가정의 행복입니다. "


우리는 그 날 저녁 시간에 아이들을 맡기고 야경이 기막힌 오렌지 힐의 식당에 가서 차들을 마시며 여유로운 밤을 즐기었습니다.

양순이 자매님 수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돌보아 주어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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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주님의 댓글

no_profile 최희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짝 짝 ~~~~~~~~짝

훌륭하십니다.

첫 시도가 어렵지 그 다음은

문자 그대로

 활력이 넘치는 결혼 생활을 위해

기다려 지는 데이트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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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주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최희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사 소통에는 언어적 의사 소통과 비언어적 의사 소통이 있죠

말이 (단어가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단지 7 %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메시지 전달의 50 %는 응시하는 것과 바라보는 것, 얼굴 표정이라고 합니다.

  즉 비언어 의사 소통으로 신체언어라든지 뭐 그런 종류의 것들이죠. 

그리고 목소리의 톤, 즉 억양이 전달하는  의사 소통은 메시지 38%를 차지하죠.

그렇게 볼 때 첫 데이트를 시도하신 커플 들은  충분히 본인들의 데이트를 갈망하는 마음을

충분히 눈으로( 50 %를 전달 했으므로) 주고 받았을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들

아주 "의미심장한  첫 데이트"를 즐기셨네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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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no_profile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습니다.

저희부부도 한번 실천하고싶습니다.

아니 우리 모든 식구들이 다 실천해야할 아주 중요한 프랙티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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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_Yang님의 댓글

no_profile Eric_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감사한 일 입니다.

우리 가정들안에서 관계들이 회복되는 것이 영육간에 삶의 '에너지'를 얻게되는 줄 믿습니다.

모범적으로 인도하시는 노 목자님 내외분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모든 가정들의 "행복" 발전소가 왕왕 돌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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