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주자매님 병원에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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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하게 주사 한번 맞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과정이 참 복잡합니다.
주사도 한두개가 아니라 아마 열몇개는 되는것 같구요.
벌써 주사 5개를 맞았고 피를 2개 뽑았습니다.
지난주 가슴에 심은 catheter 에 바늘을 찔러 넣고 계속 주사가 들어갑니다.
속상하고... 감사하고.... 가슴 아프고... 또 감사하고... 속상하고...
최희주자매님께서 아주 작은 아이처럼 간호사와 의사에게 몸을 맞긴채 너무 작아졌습니다. 참 속상합니다...
당을 떨어트리는 주사를 먼저 맞았는데 당이 30 이하로 떨어져야 비로소 인슐린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작할때 당이 146. 지금 25분 후에 99 입니다.
아직도 30까지 떨어질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고 의사는 다시 갔습니다. 기다려야지요...
모두 친절하기는 한데... 바쁩니다.
demagnatize 해야 된다고 가슴부위에 뭔가를 쪼여줍니다.
말시키지 말고 3 feet 떨어져 있으라고 해서 먼발치에 왔지요.
당 떨어지길 기다립니다....
다행히 인터넷이 여기서도 되네요.
우리가 기도하는 최희주 자매님, 더욱 구체적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자매님이 이런 힘든 과정을 겪으시면서 다운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모든 과정이 힘드네요... 진행이 되면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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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안정을 되찾고 잠이 잠시 드셨습니다.
똑 똑 똑 똑....
주사는 링겔주머니 두개에서 열심히 자매님 혈관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햇빛도, 여러가지 색색의 칼라플한 야채, 과일.. 다 필요합니다.
오는 차안에서 말씀하시길 암환자 거의 모두가 비타민 D 결핍증이랍니다.
햇빛은 우리의 치료의 관선임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날에 햇빛을 흠뻑 쪼이십시요.
비타민 D가 없어서 암이 걸리나,
자외선차단제 안써서 피부암 걸리나..
마찬가지라면 햇살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노랑바나나, 빨강 딸기, 도마도, 초록 시금치, 보라색 가지.,,
가지가지 형형색색으로 만들어 놓으신 야채 과일도 매일 푸짐하게 드십시요.
암을 미리미리 예방합시다.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릴 래~~ㄱ스~~~ 릴 래~~~ㄱ 스~~~~
쉬~~~~~~~~~~
지금 잠들었습니다.
대각선 옆의 의자에 남편을 앉혀놓고 지료하는 것을 간호하는 여자가 쉴새없이 어쩌구저쩌구 별로 중요하지 않말들을 너무 많이합니다... 쉿~~~ 하고 싶지만 ... 또 그 남편과 대화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가상하네요... 간간이 남편도 웃기고 있고...
웃음이 중요합니다.
즐거운 웃음을 가짜로라도 웃으면 뇌의 중간 해마가 있는 곳에서 암을 이기고도 남고 엔돌핀보다 무지 엄쩡쎈 호르몬이 나온답니다. 암과 싸울땐 이놈이 최고 라는 소리를 다큐멘터리에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자매님에게도 많은 웃음을 주십시요.
유머를 마구마구 올려주십시요. 마구마구~~~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사가 끝났는데 기분도 별로 안좋고.. 머리고 무겁다고 말하니
의사는 meezo 라는 homeopathic therapy 를 하겠냐고 묻네요.
일일이 다 하는것마다 돈이 올라가니 물어보나봅니다.
일단 아프니 오케이 했더니
다른 방으로 옮겨 지금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나가라고 하네요.
뭐하려는거지??
그걸 하면 뒷머리에 통증이 없어질 거라고 하네요.
지금 들어갔는데 잘되고 나오시기를....
와중에 큰아들 에드먼드가 전화를 해주어서 걱정을 하고 있군요.
멀리 있으니 와보지는 못하고 걱정이 많이 되나봅니다.
에드먼드를 위해서도 기도를...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여러 형제자매님들께서 기도해주신것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제 다 끝나고 집에와 자매님은 지금쯤 지쳐 잠들어 계실것이고 저도
저녁 먹고 잠시 쉬고 나니 깜깜해져 있네요.
힘든 과정이지만 잘 이겨내셨습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견뎌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매번 할때마다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해야 겠습니다.
다음주에는 그리스로 보낸 피검사 결과가 온답니다.
그것을 보고 마춤형 키모를 만들으려는 것 같습니다.
주사 한대를 맞더라도 효과 백배를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로운 의사, 치료하는 간호사의 손길들을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긴 하루를 잘 견뎌주신 최희주자매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고구마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 오니 배가 너무 고팠는데 따듯한 밥해놓고 기다려준 남편이 참 고마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