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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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먼 미국땅에 왔습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살게되니
이 얼마나 의지되고 좋은지...하는 얄팍한 생각만하고
일 년이 되도록 전 친구에게 도움 한 번 주지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친구는 아파서 병원에 누워 시름시름 하고있는데
제 목구멍에는 밥이 넘어갑니다.
울컥하는 마음에 제 자신이 구역질나게 싫었습니다.
말만 소중한 내친구지 나도 과연 친구에게있어 그런 존재일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려옵니다. 혹여 내가 친구에게 짐이된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곁에 있음으로해서 친구에게 오히려 생활의 불편함을 주진 않았나 반성도 해봅니다
이런 무기력한 친구도 친구라고.........바...보,그래도
제 친구는 항상 제걱정을 합니다. 자기가 가진것을 아까워 할줄도 모르고
움켜 쥘줄도 모릅니다. 다 퍼주고 뭐가 좋다고 또 웃습니다.............
이렇게 한심한 친구지만 친구를 사랑합니다. 어디나가서도 자랑할수 있는
내 소중한 친구입니다.
하루빨리 나아서 또 다시 친구를 귀찮게 할지언정 건강하게 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것같습니다.' 이민선' 내 자랑스런 친구 이름입니다.
사랑하는 저의 보물입니다. 건강하게 다시 제 곁에 보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홍승표님의 댓글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친구가 없습니다.
물론 교회 친구분들은 빼고 말 입니다.
한국에서 중학교때 두어명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소식이 오래전 끊기고 아직도 어디 사는지 모릅니다.
미국에 36년 동안 살면서 하와이에서 중고등학교때 알던 친구 몇명이 있었지만 그 들도 소식을 잘 모릅니다.
다행이 할리웃 고등학교 다닐때 사귀던 백인 친구 한명은 32년이나 지난 지금도 가끔 만나며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국 친구들 처럼 그런 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까이 친한 친구들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유남자매와 민선자매, 지현자매와 명선자매, 노목자님과 정종수 성도님, 주목자님과 최목사님, 등등... 정말 참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한국에서 친하던 중학동창 두명의 행방을 찾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Internet 을 통해서 찾아 보기도 했지만 성공을 못 했습니다.
혹시 다른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신지...
홍혜정님의 댓글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말로...
홍목자님이 뭐를 잊어 버리고 사시는 모양이신데..
홍목자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왜 없습니까??
아니!! 대학교 같이 같은 기숙사에서 4년을 죽자사자 붙어다닌, 25년째 변함이 없는(때로는 변할려고 함) 친구 혜정이가 있는데... 어디가서 계속 친구를 더 찾겠다고 친구.. 친구.. 하는지 모르겠네요. 섭하게스리...
이 친구는 가까이 있을뿐만이 아니라
아예 옆에 붙어서 침대도 같이 쓰고 있는데...
옆에 있는 이 친구도 귀한 친구니까 귀하게 여기고 잘 챙기시면 큰 이득이 될텐데...
뭰소릴하는건지..
유남이와 민선이,
지현이와 명선이,
찬용이와 종수(쏘리),
기환이와 바울이,
승표와 혜정이....
이의있습니까???
동기는 아니더라도 동창이잖아요?? UCI 동창??? 또 후배고...
아~~~ 날도 더운데...
왜 이렇게 넘실대나 몰라?? 열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