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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반가웠던 크리스마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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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다니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잘 몰랐을 무렵

미국에 이민와서 화려하고 풍성하고 즐거움에 가득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다.

이민 초기 어렵고 힘든 시절, 그래서 한국에 전화 한통 걸기가 두렵던 시절.

그래서 매년 11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한 상자 사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안부 겸 카드를 써서 보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되며,

또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확실히 알게 되면서부터는

나의 즐거움의 표현인 카드 한장보다는

상대방의 힘든 상황이 내 마음에 느껴지기 시작되면서부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바뀌어져 갔다.


중국인 사돈을 맺게 되어서 일까?

아들이 결혼 한지 10년이 되어가는데

그간 사돈을 만나본 것은 열 손가락을 셀 수 있을 정도 였다.

처음엔 우리를 무시하는 태도일까? 하고 오해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된 후부터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며느리와 아들의 영혼 구원과 사돈 가정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궁금해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바깥 사돈이 페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사실을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며느리에게는 비밀이어야 했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위로의 말도 못하고 나 혼자 더 열심히 기도해야 했다.

미신을 많이 믿는 안 사돈의 심정 때문에

내가 현재 설암이라는 사실도 사돈댁에는 아직 알리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나로 하여금 이번 방문에 사돈을 만나지 못하게 했다.



지난 9월에 폐암인 상태에서 막내 딸을 서둘러 결혼 시키게 되어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면서 바같 사돈에게 성경책을 선물로 전해주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경책을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고 교회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했다.

많은 손님들 속에서 말 할 기회가 없어서

간단히 세계적으로 베스트 셀러이고

오랜 기간 가장 많이 읽혀지는 책이라고 말하면서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했다.

그리곤..

날마다 사돈이 성경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게 지혜를 주시고 예수님의 능력을 통해

폐암이 치유 받고 그들에게 참목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사돈댁의 전화 번호도 주소도 모르고 신경이 예민해 있는 사돈과

영어로 대화를 어찌 나눠야 될지 몰라 안타가워 하는 내 심정과

이번 아들네 방문에서 사돈을 만나지 못한 나의 섭섭함을 하나님게서는 아셨나 보다

사돈이 지난 결혼식 초청장으로 인해 알게 된 나의 주소로

반가운 크리스 마스 카드를 보내왔다.

그안에 직접 쓴 말은 단지 "Merry Christmas " 였다.

전형적인 동부의 옛 마을 풍경의 그림,

마차가 달리고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즐거운 모습의 마을 풍경 위에

" Delight in the Season" 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안에는

May your Christmas celebration overflow with heavenly joy!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기쁘게 했던 것은 그 밑에 써있는 성경 구절이었다.

" SHOUT WITH JOY TO GOD, ALL THE EARTH!" 'Psalm 66: 1' font color>

사돈이 성경 구절이 좋아서 카드를 구입했는지

아니면 그림이 좋아서 구입했는지 난 이유를 모른다

하지만 성경 구절이 적힌 카드를 보내왔다는 것이

나의 기도와 나의 궁금증을 응답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느껴져서

나에겐 아주 큰 기쁨이 되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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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님의 댓글

no_profile 노영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렐루야~~

눈물로 기도하면 역사하신다는 말씀이 이루워졌습니다.

쉬지말고 기도하신 최 자매님의 기도가 하늘나라에 상달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 입니다.

지금이 하나님의 때 입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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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희주성도님의 글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결코 헛되지 않고, 땅에 떨어지지도 않고,

열매를 맺을 줄 믿습니다.

아니, 이미 싹이 나고 있다고 믿어집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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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참으로 감동이 오는 글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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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신이 아니고,

열매를 맺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또 말씀에 나타난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 히브리서 4:12~13

이 말씀이 살아서 사돈어른께도 적용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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