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핑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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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저는 한 일이 별로 없어서 편했습니다.
이번 캠핑장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알고저 합니다.
장단점 들을 자세히 조목조목 설명해 주시면 다음 캠핑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선 길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첫번째 어려움이었습니다.
그건 제 잘못이 컸습니다. 그런데 원래 어떤 싸인도 붙이면 안된다고 관리 사무실에서 말해서 겨우 흰 종이에 "21 -->" 정도로 했는데 다음 부터는 아주 자세한 설명서와 약도를 직접 콤퓨터로 그려서 준비 하겠습니다. 싸인도 더 잘 만들어서 조금 위법을 할까 하는데... 만약 내년에도 같은 장소를 예약 한다면 그땐 찾아 가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둘째로, 다니는 길에 먼지가 많이 났었는데 그래도 중앙에는 씨멘트가 덮여 있었고 텐트 치는 곳에는 낙엽들이 있어서 다소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물을 자주 뿌려야 겠습니다. 또한 텐트 치는곳에 대부분 경사가 좀 진 편이어서 주무실때 불편 하셨을 것이었으리라 믿습니다. 이문제는 다음에 삽으로 평평하게 만들면 됩니다.
셋째로, 화장실이 재래식이어서 냄새가 나고 파리들이 많았는데 자매님 한 분이 초를 태우는 아이디어를 내셔서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정자매님 감사 합니다. 다음에는 초를 왕창 갖고가서 화장실마다 몇개씩 켜 두면 문제가 해결 되리라 믿습니다.
넷째로, 개미들이 처음에는 엄청 많았는데 개미약을 뿌렸더니 별 문제 없이 해결됬던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개미약을 세배 정도로 뿌리면 거의 눈에 안보일 정도로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섯째로, 주위에 별로 할일이 없어서 심심했었다는 분이 계셨는데 그 밑에 있는 호수에 가서 배를 타거나 Jet ski를 탈 수는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갈 사람 수에 따라서 차를 몇대 동원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어짜피 매년 가벼운 등산 정도로 끝냈기 때문에 다른때와 별 차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엔 전에 없었던 영화시설이 생겨서 도움이 됬었습니다. 다음에는 몇가지 더 재밌고 운동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닥불 피우는 곳이 한 군데밖에 없어서 영어부 아이들에게는 따로 모닥불을 피울수가 없게 되서 좀 아쉬웠는데 이 문제도 해결책이 가능 합니다. 박종태 형제님 뒷곁에 드럼통을 반 짤라서 이동식 불때우는 화로를 만들은 것이 있는데 비슷한 아이디어로 한 개를 더 만들면 됩니다.
반면, 장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제일 끝이어서 맘대로 떠들고 밤 늦게까지 영화도 크게 틀어놓고 볼수도 있고 해서 참 편했습니다. 둘째로 밤에 별로 춥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이 됬었습니다. 셋째로 비교상 별로 벌레들이 없었던 걸로 기억 됩니다. 특히 밤이되어 온도가 내려가니까 벌레는 거의 못 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내년에도 같은 장소를 할까 하는데 어떻게들 생각 하시는지요.
댓글목록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우리 21세기 식구들이 같이 가면 어딘들 좋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좀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다 보니 이곳 저곳을 가게 되는데
1차로 도착하여 황량한 공간을 보았을때는 걱정도 은근히 되었지만
속속들이 식구들이 도착하여 공간을 채워주셨을때는 정말 근사한
캠핑장이 되었습니다..
먹는것도, 쉬는 것도, 식구들도, 모두다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나중에 발견이 되어 올려봅니다.
돌아오는 날에 마지막 정리를 하며 양전도사님께서 발견하시고 무척 놀라와 하셨습니다.
캠핑내내 어린이부의 아이들이 쓰레기를 계속 주워주고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였습니다.
그동안 학교 주변을 자주 청소해 주는 습관이 되서인지 쓰레기를 양손에 가득히 주워다가
쓰레기 통에 담는 모습이 아주 능숙하였습니다.
한편에서 이렇게 쓰레기와 청소를 계속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날 아주 볼쌍사나운 모습은
화장실 옆에 어른의 것으로 밖에 생각할수 밖에 없는 한무더기의 "똥"이었습니다.
바로 옆이 화장실이었는데,
도저히 들어 갈수가 없었다면 일을 마친후 치웠어야 함에도
그냥 일어나 유유히 가버린 후의 더러운 몹쓸 모습이
아주 씁쓸한 모습으로 남습니다.
21세기 주변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현장,
한번도 이런일은 그동안 6년을 캠핑하며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들끓는 파리떼가 사람이 지날때마다 달려드는 것은
몹시 실망 스러웠답니다.
치우지를 못한다면 흙으로 덮던지, 낙옆으로 덮던지, 해결을 했어야 했는데
그대로 열어논 적나라한 모양새는
21세기 답지 않은 아주 지저분한 내면이 엿보여 서글픔니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키려 애쓰시는 양전도사님께 힘빠지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있음을 다시 기억합니다.
내면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이런 사소한 부끄러운 일을 스스로 만들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양전도사님께 너무 죄송하고 어린이들께 머리가 숙여집니다.
내년에는 더욱 나은 21세의 캠핑을 기대해 봅니다.
조경란님의 댓글
조경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캠핑장소는 가깝고 아주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이곳으로 가는 것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요청사항은 내년에는 한글 자막이 들어간 영화로 상영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불미러운 대변사건은 누구일까요.??
저의 시대에는 학교에서 채변봉투 수거로 신문지 까는데 아주 익숙한 세대이니,
아마 그런 경험을 안해본 세대일까 하고 추측합니다.
나중에는 그런일 하신분,
신문지 깔고 일을 보시고 싹 걷어서 화장실로 "쏙" 하면 상황종료됩니다.
아니면 저처럼 3일동안 참으세요.....
주기환님의 댓글
주기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도 어렵고 짜증날수 있는데 싫은 표정 하나없이..감사합니다.
준비 부터 마무리까지... 아랫동네를 수도 없이 다녀오시고..
많은 분들이 알지만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러시지 모두 감사해 하실겁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부분이 무척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외 부족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수 있는 것들이니 하면 됩다고 봅니다.
찾아오는길은 올해 가봤으니 내년에는 훨씬 수월히 찾아오실것이고 말입니다.
여기보다 나은 곳이있어서 제안을 받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
일년에 한번 가는 것이지만 갔던곳을 또 가는것에 식상함?을 느끼시는 분이있을수 있다면 말이죠.
홍 형제님 고맙습니다..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목자님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수고를 하신 것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주안에서 희생적으로 감당하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그런대로 다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찾아오는 길이 조금은 복잡(?)하여서 몇몇분이 고생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
화장실과 샤워는 기술적으로 조금만 신경을 써 알아보면 깨끗하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장소자체는 한적하고, 싸고, 신선하고.... 좋았기에 다음에도 특별한 곳이 없다면 그곳이 좋을듯 합니다.
무엇 보다도 참여하신 여러분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지연님의 댓글
주지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형제님, 진짜루...정말...무지많이 수고하셨어요.
지난 몇년동안 캠핑을 다녀오면서 항상 느꼈던 것인데....이거 정말...아무나 못하는 일입니다.
왠만한 헌신이 없으면...한 두번 하고나서는 바로 시험에 들..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런 일을 몇년째 계속하시면서 불평 한마디없이, 이제는 평가까지 받으시다니요.....
항상 보면, 힘든 일 묵묵히 기쁨으로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자신은 하지도 않으면서 작은 것에 늘
불평인 사람들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 저도 한사람입니다....지송^^)
도착하자마자 길 무섭다고, 찾기힘들었다고 불평을 했던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항상 식구들 먹는 걸 걱정하시고, 조금이라도 맛있는 걸 먹이고 싶으셔서 주방곁을 떠나지않으시던
우리의 호프 김 재덕형제님으로 인해 매 끼니마다 캠핑장의 악조건을 이기고 맛있는 밥을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그 어떤 재료로도 먹을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주방의 전설` 김재덕 형제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꼭 감사를 드려야 할 분,
양 에릭 전도사님과 양 사모님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년간의 캠핑에서 사실 우리아이들은
어른들의 별책부록 수준으로 캠핑을 했었는데...두분 덕에 우리아이들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끝까지 남으셔서 정리하시고, 아이들을 돌봐주신 전도사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는 참 쉽습니다. 그러나 잘 한것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감사하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한 우리들입니다. 이번에 부족했던 점들...모두들 느끼셨을테니, 다음번 캠핑때는 내가 먼저 부족했던 점들을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성숙한 우리들의 모습이 있었으면 합니다.
홍 목자님, 김 재덕 형제님, 그리고 양 전도사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조만간 따끈한 월남국수 한그릇 쏘겠습니다.^^
Eric_Yang님의 댓글
Eric_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님이 우리에 부여하신 귀한 은사의 선물들이 활짝 펼쳐진 시간들 이었습니다.
매년 캠핑때 홍 목자님을 비롯해서, 주 목자님, 김 재덕 형제님, 김 동근 목자님, 노 목자님, 이 목사님 등등
모든 분들이 가지신 은사들과 달란트들을 가지고 열심히 주님의 몸된 지체들을 섬겨주셔서
'사랑'의 맛을 만끽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에 마지막 까지 교회에 와서 짐정리를 담당해주신 김 동근 목자님, 정 종수 성도님, 노 목자님 부부,
Steve 송 & 재선 자매님 가정, Bryan Yoo, & 홍 목자님 부부, 양 순이 자매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토록 귀한고 멋진 지체님들이 계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 한지요. . .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 할렐루야 !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 가는것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이젠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니깐 준비도 확실히
할수 있겠지요?
홍혜정님의 댓글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매년 마지막 짐정리를 도맡아 해주시는 정종수형제님, 김동근목자님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다 끝나고 피곤하신 가운데서도 끝까지 교회에 짐을 부려 놓으시는 수고를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트럭을 빌려주셔서 테이블, 의자, 텐트, 등을 날를수 있게 해주신 정종수형제님, 브라이언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매끼니다 부엌에서 살다시피하신 김재덕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끼도 설은밥 안먹게 해주서서 너무 고맙지요.
게다가 회까지 맛있게 떠주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갈비를 도네이션하신 분과,
갈비를 마켙에서 찾아서 가져와주신 박승해형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더위에 구워주시는 수고를 마다않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영화구경을 매일밤 하게 해주신 홍목자님도 감사드립니다.
재미있었지만 좀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에비~~!
화장실에 촛불을 가져다 주신 자매님도 감사드립니다.
부엌용픔을 잘 챙겨서 보내주신 유니스 자매님,
식단을 짜서 맛있게 만들어 서브해 주신 모든 장막식구 여러분, 또
맛있는 연어를 알라스카에서 직송해 와주신 최희주 자매님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회를 떠주시고 맛있게 만들어 구워주신 김인배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아무것도 안하였어도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먹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21세기 식구여러분들,
매년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의 멋진 오케스트라처럼 각각 자발적으로 수고해주시고
헌신해 주신 21세기 식구들께 멋지다고 기립박수 많이 보내드립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