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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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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이었지만 이제는 연세가 드신 어머님께서 아들 집에서 채소밭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일하시게 하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한 아들들이 좀 편히 사시라고 적극적으로 말렸습니다.
연세도 많으신데 혹시나 무리가 가실까 봐 아니면 넘어지실까 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채소 길러봐야 몇 푼이나 한다고 그 고생을 사서 하시느냐고……
어머님은 쓸쓸히 웃으시면서 할 수 없이 채 전 일구는 것을 포기하셨습니다.
그 후 어머님은 급속도로 건강을 잃어가셨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에 생각해 보니 그 채소 밭을 일구시는 것이 어머님의 유일한 삶의 보람이었습니다.
채소가 자라는 것을 보시며 얼마나 보람을 느끼셨을까요?
그 채소를 맛있게 먹어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어머니는 늙어 가시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기 위해 채소 밭이나마 일구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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