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를 연거푸 받으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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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금요일

아침에 대니얼이 머무는 집에서 운영하는 두곳의 유치원을 돌아보았습니다.

가는 차중에서 두분이 대니얼이 너무나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번갈아 칭찬을 하며 그가 할 수 있

는 것은 목사님 뿐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후에 대니얼이 가르치는 중학교의 영어교실을 방문하여 둘러보았습니다.

활기넘치게 가르치고 또 학생들도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대니얼이 믿음의 중심을 지키며 학생들과 머무는 가정에 그리스도인의 영향을 끼치기를 기도해 주시

기 바랍니다. 두분  다 몇대째 모태신앙이라고 하는데 구원의 확신이 없기에 간단히 말씀을 나누었으

나 전혀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나 풍족하다보니 전혀 다른 여유가 없는

것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창으로 가는 길에 고등학교 동기 동창 하나가 간밤에 심근경색으로 죽었다는 부고를 들었습

니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동문이 역시 뇌일혈로 급사했다는 부고를 받았습니다.

연이은 죽음의 소식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내일 안성우라는 저의 동기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입니다. 기도를 바랍니다.

할 수 있으면 그와 이영희자매님(홍목자님 누님)도 함께 버클랜드교회에 가고자 합니다. 역시 기도

가 필요합니다.


오후에 약 세시간 동안 쉬고....

저의 친구인 소망선교교회 담임 신동조목사님부부를 만나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또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돌아오다가 PC방에 들려서 이글을 씁니다.

오늘은 택시비를 제대로 냈습니다.


부고를 연거푸 받으며 마음은 조급하고 착잡하지만 새롭게 정신이 드는 하루이었습니다.

주님께,그리고 여러분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