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하는 학생들 > 자유게시판

너무 아름다운 일이군요

주님께서 무척 귀히 여기시고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올해 저도 하루 정도는 생각했었는데.....

못하고 끝나버렸군요

내년에는 적어도 하루 정도는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정신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귀한 생명들이 있기에 우리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 맑은 영혼들이 앞으로 주님의 교회를 책임질 것을 생각하니

가슴 뿌듯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교회의 장래가 보입니다.

고난 주일에 목자님들은 사흘정도 금식하며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해야 하는데

저희는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이 부활절 예배인가요?

우리는 호텔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여행을 계속하겠습니다.

전도여행도 많이 하셨고,

위로여행도 하시더니,

이제는 "부활주일 기념여행" 이 아니면 "선교여행"이군요.

어쨌든 잊지못할 추억을 듬뿍 담아 오십시오.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도전을 많이 받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스스로 금식을 선포하는 아이들에게서 이들도 하나님의 아들 딸 됨을 다시 느낍니다.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시는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도 끝날까지 책임져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한편으론 너무 자랑 스럽고 한편으론 너무 창피 합니다.
우리 지성이가 몇일전 먼저 내게 와서 금요일날 같이 금식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물론 그러자고 했죠. 그런데 아들놈이 하는 말이 "작년 부활절땐 자기가 이틀을 했는데 이번엔 사흘을 해야 되는게 아니냐" 는 겁니다. 순간 저는 사흘을 금식 해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하루 만 하자고 했습니다.
내 참. 누가 아빠고 누가 아들인지.
정말 기특 합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자원하여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모습을 보며

지성이의 세대에 소망이 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우리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서 더욱 헌신하며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자랑스럽고 감동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