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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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황당한 일이 일어났읍니다.
풀러턴팍에서 돌아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의 작은 아들 한테서 전화가 왔읍니다.
"어머니 오늘 오시는거 아니에요?"
"지금 출발하려고 준비중인데..........."
"어머니 저 지금 공항이에요. 일요일 도착하신다면서요"
"그래 내일 아니야?" 아이고 이를 어쩝니까? 밤 12시20분 비행기면 20분동안에 날자가
바뀐다는것을 깜박하고 30일 밤에 출발해야 할것을 31일로 착각?을 했지뭡니까?
세상에 이런 멍청한 일이 있다니 이를 어쩝니까?
급히 아들에게 연락해서 공항에 전화해보니 이미 내가 타고 갔어야할 비행기는 한국에 도착
했다지 뭡니까? 아이고~~~~~~~~~~~기가막혀서리........
할수없이 다른날을 알아보니 이미 주중에는 자리가 없답니다..
그래서 다음주 토요일 오후 1시 비행기로 예약하고 벌금으로 100불을 더 지급해야 한답니다.
이것도 우리 하나님이 나를 일주일더 미국에 머물게 하시려는 뜻인줄 알고
감사하렵니다. 아멘....
댓글목록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나... 이를 어째....
데릴러 간사람이 기다리는데 아직 떠나지도 않았다니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시장이랑 다 봐다놓고 맛있는거 해 드릴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정말 기가 막혔겠네요.
김이 좀 빠지셨겠는데 이것도 감사하고 계시니 저희도 감사합니다.
내일 뵙지요.
그리고 목사님, "아무도 마중 안나온다고 홀로 탄식을 한적이..." 있던 날을 저도 기억하는데요..
내일 오시는줄 알고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느닷없이 일하는데로 전화가 와서..
왜 안나오고 거기서 아직 뭐하냐고 호통치신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인터넷도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은때라
전화로 직접 한국에서 전화하셔서 날자와 시간을 알려주셔서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걸 한국 날자로 알려주신것을 아무도 몰랐었지요.
부랴부랴 공항에 모시러 갔더니
이해가 안되신다는 표정으로 절망스러워 하시며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나셨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는 몇번더 한국에 오가시는 사이에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항상 이것이 한국시간이냐, 미국시간이냐, 확실하게 하는 버릇이 새로 생겼었지요.
그때가 벌써 거의 10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