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선언!!!!
페이지 정보
본문
부에나팍에 백조 한마리가 탄생했습니다!!!!
내일부터 백조가 된 박지현은 백조선언을 하고,,, 좀 휴식을 취한뒤에,,,(여지껏 휴식했지만ㅋㅋ)
이집 저집을 기웃거리며,,,
식사도 얻어먹고,,,커피도 얻어먹고,,수다도 떨고,,,
백조생활을 맘껏 즐길 계획이오니..
저를 마구마구 불러주십시요,,,,,,!
사실 좀 우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일을 하러 갔습니다..
교회 식구들은 저의 손을 보면서 아직 일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제가 다니는 가게주인은 저의 손의 심각성을 모르는지....하여간 오늘부터 일을 했습니다,,
근데 다친 손가락에 힘을 주지않기 위해 다른쪽에 힘을 주다보니,,
일을 마치고 오는데 온팔이 후들거리고,,,
상처가 여기저기 부딪치는 바람에 상처 안쪽 이 찌릿찌릿 아팠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만둬야겠다는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생각이 잘 전달되길 바랬는데,,,
역시 잘 전달이 되지않고.. 서로 좋지않은,, 서로 섭섭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저는 저의 방식으로 그분을 이해했나봅니다,,
저는 그래도 그분 입장을 많이 생각해드린것 같은데...
저에게 섭섭한 말씀을 하시는것을보고,,, 우울해졌습니다,...
"오늘 일얼마나 했다고 아프다고 그러냐!!"란 말을 듣는순간....정말 저가 아픈것은 하나도
이해되고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사선생님이 하신말씀,,, 뼈도 다치고,, 신경도 끊겼다는 말을 했더니,,
내일 의사한테 전화해보겠다고 말씀하시는겁니다,,,
저는 저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이겠지만,,
그런 말씀들이 어찌나 섭섭한지,,,,,,,,,,
다친사람은 나 이고,,, 손가락만 보면 우울하고,,, 직장까지 잃는것인데,,,,
끝까지 좋은모습으로 남고싶었는데,,,
오늘 약간의 좋지 못한 모습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섭섭한 마음에 서로 좋지 못한 말들을 했습니다...
기도드립니다...
그분의 마음을 풀어주시고,,,오해하시지 않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나로 인해 힘들어진 부분들이 채워지게 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댓글목록
홍승표님의 댓글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이런 상황은 좋게 마무리 하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오래전에 직장에서 같은 일을 몇년 반복하다 보니까 몸이 좀 상해서 직장에서 보내준 의사한테 가서 진단을 받은 후 책임자에게 있는 그대로를 전 한적이 있었는데 역시 반가운 반응이 아니었습니다. 몇년동안 일 해주고 몸 다치고 그것도 그 회사에서 보내준 의사한테 진단 받은것인데도 결론은 좋게 나오질 안았습니다. 사회 라는곳이 원래 그렇게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곳 입니다. 회사일 하다가 팔이 짤려져 나갔는데도 주인 측에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손해 안보고 마무릴 할까 하는 생각에 전념을 기울이는 것이 이 세상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 손가락 아니라고 그렇게 무정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밉네요.
다친지 2주만에 일 나오라고 했다고 했을때 알아봤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이 잘 치료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까운 돈이 나가는 것이 더 마음이 아픈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만일 자기 손가락이 그렇게 되었더라면
얄자없이 고소하네 않하네 하며 돈 얘기 할 사람들일겁니다.
잘 그만 두었는데. .
지난 번에 일하던데서도 끝이 좋지를 않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데
이번에도 또 이렇게 끝나게 되니 참 안타깝네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으로 헤어져야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더라도
서로 반가울텐데.. 한인사회가 워낙 좁아서...
그래도 그분들도 교회에 다니는 권사님이라고 하였으니
진정한 믿음을 갖을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이왕에 백조가 되었으니 이 기회에 전도 대상자들이나 실컷 만나고 다니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