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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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예정일 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신호가 오지는 않고....
오늘은 정말 숨쉬기조차 버겁네요.
아기가 너무 커버린 건지...
몸 가누기가 어려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풍선을 너무 크게 불어서 곧 떠질것만 같은 그런 느낌 아실까요..
이번주에는 꼭 나와야 할텐데...
조금은 걱정입니다...
엄마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알았지만
힘든건 정말 어쩔 수 없나봐요.
오늘 정형제도 제 이런 모습이 보기 안스러웠는지 한 마디 하더라구요...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내야겠죠...
기쁘게 만날 우리 민아를 위해서라도...
아자~!!!!!
댓글목록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지금 힘든것 같애도 나오면 뱃속에 있을때가 좋았지... 한답니다.
아직까지 힘든 가운데서도 한국에서 이사도 오고,
여러가지 힘든 일을 잘 견뎠으니
끝까지 잘 보낼수 있을 겁니다.
배가 너무 불러 힘들지만 기현형제님이 옆에서 계속
응원해 주시고 즐겁게 해 주셔서 마지막 며칠 고비를 잘 넘길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모세를 도왔던 아론과 홀처럼... (물론 좀 다른 일이지만... )
남편의 이럴때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편하게 잘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현 힘내라!!
정수영 힘내라!!! 영차 영차!!!
이은경님의 댓글
이은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영자매님 힘 내세요. 으랏차차!!!
1년 전 이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직 예정일이 두 달 반 이상 남았는데,
자궁문이 거의 다 열리고 8mm 정도만 남았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언제 아이가 나올지 모르니 꼼짝말고 누워 있으라는 말에
하루하루 정말 가슴 졸이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우리 조카 빅토리아가 초조산아였던 경험이 있는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레슨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갑자기 학원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는데,
교회 집사님께서 본인이 다니시던 일도 그만 두시고 학원을 맡아주시겠다고 하셔서 큰 걱정없이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주영이가 6개월 무렵부터 거꾸로 있어서 돌리려고 운동도 하고 무척 애를 썼지만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하긴 했지만 돌아보니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만약 아이 머리가 정상적인 위치에 있었다면 아마도 아래 쪽이 무거운 관계로 일찍 밀고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게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조마조마한 날들이 지나고 3.2kg의 건강한 주영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많은 교회성도님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제가 하던 사역들을 기꺼이 대신 맡아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의 삼겹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게 하시고 또 순산의 은혜주실 줄 믿습니다.
이번에는 모유수유도 꼭 성공하시길 기도드릴께요.
민아도 힘 내서 쑥 밀고 나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