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자 , St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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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활절 방학 때 생전 처음으로 교회 주일학교에 참석했었는데
그 때 형인 Ethan만 예배 시간에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무척 서운했었던 것 같아요.
무엇인지는 몰라도 Ethan만 손을 들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도받은 것이 섭섭했던지
그날 밤에 집에 와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길래, 이 다음 여름에 올 때 목사님께 말씀드려서
하자고 했더니 잊어버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하길래 내가 꼭 목사님께 부탁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이번에 와서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것을 무척 기다리더군요
어제, 일요일에 박목사님께서 4살 짜리 Steven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주셨고, 꼬마도 에배 시간을 지루해 하면서도
막상 목사님께서 말씀 선포를 시작하자
고개를 갸우뚱 해가면서 열심히 듣고
예수님 영접할 사람 손들라고 하자 얼른 들고
죄 고백하는 기도도 아주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했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기도하자고 했더니
이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대뜸하는 말이 " I'm a Christian." 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간 4살 짜리이면 무엇을 알까 싶어 내 자식 키울 때는 애기 취급만 했었는데...
어린 아이들에게도 인격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어
아이들 앞에서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박 목사님 !
4살 짜리 어린 영혼을 위해서 열심으로 설교 준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I'm a Christian".이란 스티븐의 고백을 기록하신 내용이 제 마음을 울렁케하였습니다.
최희주성도님께서 삶과 기도로 모범을 보이셔서 어린 손자들이 그리스도인이 무엇인지를 - 그리스도인들은 다르다라는 사실 - 보여주셨기때문에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원했고 또 스티브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주님은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누군가가 열심히 준비하여 놓은 자료들을 제가 사용할 수 있었기때문에
스티븐이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분명한 이해를 갖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자료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엔 더욱 어릴 때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 주님을 영접하기 쉽지 않은 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노력합시다.
특별히, Ethan과 Steven이 주님을 위해 놀랍게 사용되는 귀한 주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