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세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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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에는 세 단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는 부부의 삶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기에,
신혼기의 뜨거웠던 사랑의 온도도 항상 뜨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결혼생활의 세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눈 먼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사랑에 눈이 먼 단계입니다. 이때의 사랑이란 로맨틱한 사랑, 즉 낭만적인 사랑이기 쉽습니다. 이성적인 호기심, 신비감 혹은 뭔가 끌리는 매력이 사랑의 도화선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낭만적인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상대방의 약점과 단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결혼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래야 결혼이 되지 제 정신으로는 결혼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눈먼 단계는 2년 정도면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눈이 뜨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는 결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출발점인 것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붙이려면 불쏘시개가 필요하듯이, 결혼생활의 불쏘시개가 바로 눈먼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눈 뜬 단계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 단계를 권태기라고 합니다. 신비감도 호기심도 사라지고 매력있게 보이던 것도 점차 무뎌지게 됩니다. 미처 보지 못했던 단점들과 약점들이 눈에 띠기 시작합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사소한 일들이 고치기 힘든 문제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어” “도무지 말이 안통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내가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야” “내 눈이 뼜지” 라고 하면서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부부는 돕는 배필이 아니고, 고쳐주는 배필이 되려고 합니다. 상대방을 내게 맞게 고쳐야 하고, 내게 맞게 길들이려고 합니다. 부부는 이때 제일 많이 갈등을 겪게 되고, 싸우게 됩니다.
#세째 단계는 눈 감아주는 단계입니다.
서로의 단점, 약점, 성격 이런 것들은 말로는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잔소리로, 바가지 긁어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게 맞추기 보다, 내가 맞추어 가는 것이 편하다는 진리를 비로소 터득하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이제는 눈감아 줍니다. 죽고 사는 일 아니면 그냥 넘어갑니다. 이 단계가 눈감아주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는 무턱대고 상대방을 피해가자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생활을 포기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부부의 문제, 가정의 문제는 “너”가 아니고, 바로 “나”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나의 약한 모습 때문에 식구들을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ㅡ 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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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빨래널기 사건도 그렇고 아직 결혼생활이 연소한 저희는 막 2단계를 들어선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셔요?
평생을 살아가는 부부의 삶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기에,
신혼기의 뜨거웠던 사랑의 온도도 항상 뜨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결혼생활의 세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눈 먼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사랑에 눈이 먼 단계입니다. 이때의 사랑이란 로맨틱한 사랑, 즉 낭만적인 사랑이기 쉽습니다. 이성적인 호기심, 신비감 혹은 뭔가 끌리는 매력이 사랑의 도화선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낭만적인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상대방의 약점과 단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결혼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래야 결혼이 되지 제 정신으로는 결혼이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눈먼 단계는 2년 정도면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눈이 뜨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는 결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출발점인 것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붙이려면 불쏘시개가 필요하듯이, 결혼생활의 불쏘시개가 바로 눈먼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눈 뜬 단계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 단계를 권태기라고 합니다. 신비감도 호기심도 사라지고 매력있게 보이던 것도 점차 무뎌지게 됩니다. 미처 보지 못했던 단점들과 약점들이 눈에 띠기 시작합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사소한 일들이 고치기 힘든 문제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어” “도무지 말이 안통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내가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야” “내 눈이 뼜지” 라고 하면서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 부부는 돕는 배필이 아니고, 고쳐주는 배필이 되려고 합니다. 상대방을 내게 맞게 고쳐야 하고, 내게 맞게 길들이려고 합니다. 부부는 이때 제일 많이 갈등을 겪게 되고, 싸우게 됩니다.
#세째 단계는 눈 감아주는 단계입니다.
서로의 단점, 약점, 성격 이런 것들은 말로는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잔소리로, 바가지 긁어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게 맞추기 보다, 내가 맞추어 가는 것이 편하다는 진리를 비로소 터득하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이제는 눈감아 줍니다. 죽고 사는 일 아니면 그냥 넘어갑니다. 이 단계가 눈감아주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 단계는 무턱대고 상대방을 피해가자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생활을 포기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부부의 문제, 가정의 문제는 “너”가 아니고, 바로 “나”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나의 약한 모습 때문에 식구들을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ㅡ 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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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빨래널기 사건도 그렇고 아직 결혼생활이 연소한 저희는 막 2단계를 들어선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셔요?
댓글목록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미있게 읽긴 하였지만, 이 글의 전제들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결혼하지만, 결국은 차마 눈뜨고는 살 수 없는 배우자와 사는 것이 혹은 살아주는 것이 결혼이다"라는 것이 이 글의 전제가 아닌지요.. 이 점에서 동의가 안되네요. 내 경우는 눈이 뜨이게 되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을 보게되는 것 같은데..
물론, 주님의 은혜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지만요..
결혼하신지 저보다 오래되지 않은 백은경 사모님도 결국 미처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남편의 아름다운 모습을 점 점 더 발견하게되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들에게는 자기 중심의 죄된 본성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게하시는 아름다운 모습, 그리스도의 모습도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