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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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여러가지가 문제가 됩니다.
눈이 흐리니 정신도 흐려지는지 요즘 제 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은 집근처에 고장난 기찻길을 건너면서 커다란 트럭과 정면 충돌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급 부레이크를 심하게 밟아 겨우 한뼘가량의 사이를 남기고 서로 마주 끼~~~ㄱ!!! 서게 되었더니..
온몸에 전율과 식은땀이 한동안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갈수도 있었는데... 왜 안갔는지... 생각중입니다.
다시 뒤를 돌아보는 날입니다.
댓글목록
양순이님의 댓글
양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자매님...오늘 자매님의 얼굴에 당황,,혼란,,이 써있었어요.....
눈이 좋지 않으면 집중도 안되고 잘 들리지도 않고 아무래도 좀 혼미하지요......
눈은 우리 몸의 등불이니까요.....여러가지 신경쓰시는 일이 많으신가봐요.......
달란트가 많으시니 할 일이 다른 사람보다 많지요......언제나 많은 일을 도맡아 하시고 기획하시고 진행하시는 자매님의 수고에 감사합니다....자매님은 일당 백이십니다....그래도 지난 번에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무리가 생기니 좀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구요.....자매님의 헌신과 사랑을 본 받길 원합니다.........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때로 그때 그 싯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miss하는 아주 이상한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목사로서 어떤 예배에 순서를 맡은 것을 잊는다든가,
남편이나 아내로서 결혼기념일을 잊는다든가,
수험생이 시험시간을 잊는 다든가..등등...
지난해 봄으로 기억합니다만,
어느 주일에 저는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아주 느긋한 마음으로 교회당에 갔습니다.
그날 따라 매우 여유가 있는 것이었지요.
12:15에 찬양팀과 함께 예배 준비기도를 드리고 나서 뭔가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설교원고를 안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cmputer를 여는데 그날 따라 왜 그렇게도 느리게 뜨는지... 딕~ ~ 띠이 익~~ 딕...
print를 하는데 종이가 자꾸 jam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분풀이라도 하려는양 printer를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
결국 날아오듯 다시 교회당에 오긴 했는데.......
맥이 풀리고, 식은 땀이 나고, 자신이 저주스럽기 까지 하고 ....
그 때의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그 후로 가끔 설교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서서 몹시 당황하는 아주 황당한 꿈을 꾸곤합니다. 물론 깨고 나면 식은 땀이 흐르곤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겸손할 수 밖에 없지요.
순간, 순간을 주님께 맡기고 그 인도하심에 의지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은혜입니다.
기도합니다.
* 참고로 개인적으로 볼 때 우리는 완벽하게 비겼습니다.
"Paid in full."
But maybe, you owe me a li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