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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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개월간 일하면서 정성례자매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힘들게 일하면서 서로 이야기할때,, 그 힘듬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상대방에게 전해진다는것이 어찌나 감사했던지.. 다시 가슴떨리며 하나님이야기 하던 그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그만두기 전부터 그만둘때까지 .. 어찌나 많은 자잘한 일들이 나를 힘들게 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5시까지 출근인데.. 작은 차사고로 인해 늦게 출근하기 시작할때부터.. 노티스를 준 다음날은 새벽에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출근하지 못하고... 결국 그만두기 전날엔 이룸이가 밤새 아파서 토하고 설사를 해서, 출근해서 일못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집에 오기까지...
일부러 그럴려고 한것이 아니었는데..
정말 끝마무리가 엉망징창이 되어버렸습니다..
칠개월간 정말 고생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제가 아주 몹쓸 아이로 인식되어버렸습니다..
이룸이가 아파서 일하지 못했을때.. 출근하면서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이면 끝인데 오늘 꼭 일하고 내일 좋게 마무리해야하는데..
아이가 아픈데 .. 계속 생각하고 생각한끝에 이룸이를 택했습니다..
욕은 먹더라도 아이한테 가자고...
근데 역시나....
ㅋㅋ
조금 씁쓸하고 슬픈 이시간..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 칠개월간의 소중했던 인연들 감사하고 , 그 시간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음을 .... 저의 이런 심정을 모르겠지만.. 오해가 풀리길 .. 기도합니다..
사람은 마무리가 좋아야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꼬이고 꼬일수가 있는지..
그러나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두면서도 사실 미련을 가졌었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으로 그만두기가 넘 미안하고 혼란스러웠던 그 시간을 이런 꼬이고 꼬이는 일로 단번에 끊어 주셨음을 압니다..
저를 또 여기에 놓으신 하나님!!!
이자리에서 또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루는 딸이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다니엘님의 댓글
이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위로는 안되겠지요?
참 그렇겠네요...
하지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넘 우릴 사랑하십니다.
지금의 관계성이 나중에 다른 곳에서 더 아름다운 열매로 주님께 영광이 될수 있으니...
자매님의 기도가운데 우리의 중재자 성령께서 역사하실 줄믿습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의 대상자가 나를 사랑 안해도 우린 사랑해야 되잖아요.
우리도 그런 사랑을 이미 먼저 주님께 받았으니...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나온 뒤를 돌아보면 항상 뒷마무리를 잘 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몸부림치며 살아야하는 우리 이기 때문에...
또 우리가 어디서 다시 어떤 모습으로 만나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구나 이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힘든일을 겪어야 했다면, 그리고 자매님이 "몹쓸사람"으로 남아있다면...
그동안 자매님께서 나누던 하나님의 얘기가 모두다 헛것 내지는 위선으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마무리는 중요합니다.
자매님은 그것이 "오해"라고 생각하셔도 그분들은 자매님의 인격의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꺼림직할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관계 회복을 하시면 어떨까요??
특히 정성례자매님과는 한 가족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한번 어긋난 관계를 회복하려면 50번 이상의 좋은 일이 반복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관계성이 생명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슨 희생을 치르고라도 회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이대로 관계를 끊고 다음으로 넘어간다면 시간이 갈수록 관계 회복은 어려워질것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한 제 의견입니다.
예를 들어 떡이나 순대등을 사들고 점심시간에 찾아간다던지... 해서
웃으며 "죄송했습니다" 하는 한마디를 전하고 온다던지... 하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직접 가는것이 키일것 같습니다.
항상 "진실한 정면돌파," 아직까지 100% 성공한 제 방법입니다.
자매님이 묻지도 않았는데 제 의견을 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뒤를 잘 닦아 놓는 것이 너무 중요한것 같아서 그만...
Eric_Yang님의 댓글
Eric_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마음 아프고 힘든 과정을 거치셨네요.
지금의 진실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전달될 기회들은 하나님이 열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질 좋은" 세상을 위한 빛을 주님을 통해 받게 될것입니다.
기회들을 주실때 "주저 없이" 퍼 주세요.
이룸이가 빨리 낫게 되기를 기도 합니다.
자매님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세한 배려에 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Bryan, Aaron, Julie 아이들이 챙겨 주시고 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