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분들...
페이지 정보
본문
21세기 사람들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엽기적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제야 알았습니다.
그것도 혼자 골방에서가 아닌... 여러 식구가 있는 자리에서... 버젓이...
그것도 식당에서....
어제 노목자님 내외분과 이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유스 전도사님깜 분들과 데니스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가니까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때는 이미 노목자님께서 차문에 손을 끼우신 후에라 물컵가득히 얼음물을 채워놓고 손가락을 담그고 계셨습니다.
시커멓게 죽은 손톱을 보이시며 얼굴빚도 같은 색으로 변해가시며 아픔을 호소하고 계셨습니다.
음식이 나와 먹으면서도 아파하시고...
얘기를 하다가도 아프다고 하시고..
여러가지 위로의 말이 오가다가..
갑자기...
진짜 갑자기, 저쪽 끝에 앉아 계시던 이목사님께서 노목자님 옆에 앉아 있는 나를 향해 오시더니 자리... 자리#*^... 뚫... 바늘... 가위... 바꿔... 뭐 이런 단어들을 중얼거리시며 비키라는 시늉을 하시더니...
눈 반쯤 깜빡하는 사이에... 슈~~~슈~~~ 나를 밀어내고는 노목자님 곁으로 와서 앉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주머니에서 뭔가 뾰족한 기구를 꺼내시고는 노목자님 시커먼 손톱위에 놓으시더니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막... 마구... 쑤시고 계시는 겁니다.
진짜로 순식간에....
아...
아!!!
아~~~ㄱ!!!
악!!!!!!
아니.... 이럴수가... #$@&%!!! 헉!!!!
오모나....!!
뚫겠다고 쑤시는 분이나, 뚫으라고 쑤시게 놔두시는 분이나...
이런 엽기적인 장면을 버젓이 연출하고 계신 것입니다. 데니스 식당 가운데서....
그리고는 그 손톱손질하는 작고 뾰족한 가위끝이 노목자님의 시커멓고 두꺼운 손톱을 결국 뚫고는
이제 또 피를 철철 흘리시는 겁니다.
손가락 손톱 위에서 피가 자꾸 새는 겁니다. 악~~~!!
이제...
볼것 다 봤지요...
결국 피까지 보고야 말았습니다.
엽기적인 목사님과 목자님 때문에...
손톱에 구멍 뚫는 것도 보고... 피도 보고...
볼것 못볼것 다 보게 되었지요...
이제 누가 손가락 얘기할 때마다 생각날 그 장면 때문에...
아~~~~ 싫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엽기적인 그분들 때문에... 이 지워지지 않는 그림을 어떻게 하나요...
한평생을 이제 어떻게 사나요??? ..
가엾은 홍혜정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여러분~~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화 속에 꽃처럼 핀 백의의 천사 !
우리는 지금 영적인 전쟁터에 있습니다.
마귀가 어찌하든지, 무슨 수로든지 우리를 통한 성령의 역사을 방해하려고 싸움을 걸어오고 있으니까요.
어제 밤에도 노목자님 내외께서 영어부 전도사님 후보를 만나러 오시는 것을 마귀가 싫어하여 그런 일을 벌렸던 것이지요.
심하게 상처를 입고 고통하는 노목자님,
침착한 모습이지만 안절부절하는 노영희 목자님과 우리들...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는 후보자 Matthew....
우리는 그때 전쟁터 한 가운데 있었던 것이지요.
그 때 선뜻 백의의 천사의 모습으로 도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를 봤습니다.
치료를 하려면 피를 흘려야하니까요.
수술하려면 피를 흘리지 않습니까? 네.
순식간에 수술 완료.
포화속에 꽃처럼 핀 백의의 천사 씀
* 노목자님은 그 뒤에도 계속 통증이 있어서 밤새 잠을 못 주무셨답니다.
기도를 바랍니다.
이은경님의 댓글
이은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증되지 않은 백의의 천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의 아픔을 아세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한 초등학생이 녹슨 못에 발바닥을 약간 찔렸습니다.
늘 하던대로 빨간 약 바르고 있으려니 그 아이 할아버지 가라사대,
"잘못하면 크게 곪는 기라"
그 말을 듣고 있던 그 아이 엄마 가라사대,
"그렇지예, 아버님. 아예 싹을 잘라야 합니더."
잠시 후, 뭔가를 찾으시던 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야 좀 꼼짝 못하게 잡아라.좀 뜨거울 기다."
두려움에 떨던 아이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으나 두 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뻘건 불꽃이 피는 성냥을 아이 발바닥에 갖다 대셨습니다.
상황종료.
그 후 며칠간 그 아이는 화상으로 고생을 해야했고, 지금까지 댄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파상풍으로 정말 발이 썩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