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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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케냐 선교지에서의 또 다른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며 이제 만 3년을 바라보는 저의 모습과 처음 케냐로 떠나올 때의 모습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처음 순종의 발걸음을 딛었을 때는 낯선 이 곳에서 과연 우리가 생존할 수 있을까 라는 저와 가족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맡겨진 영혼들과 사역을 놓고 믿음으로 주님께 위탁하고 또 포기해야 하는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또 다른 순종이 요구됨을 봅니다.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선교사로서의 길을 중단 없이 걸어올 수 있도록 어쩌면 더욱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저희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짐을 함께 지신 이목사님,박바나바목사님, 여러목자님들과 성도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측량 못할 사랑으로 저희를 부르시고 받으셔서 날마다 새롭게 저희들을 빚으시며 주님의 일을 하도록 맡겨주신 주님께, 또 함께 주의 일을 이루어 가도록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한 지체로 세우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저희들은 미쁨이 없지만 새벽빛같이 일정하고 일향 미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007년 새해에도 저희에게 이미 예비하신 풍성한 주의 사랑과 완전한 주의 인도하심을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추신
선교난의 글쓰기가 지속적으로 뜨지 않아서 이곳에 올립니다
댓글목록
노요한님의 댓글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승주 목사님,
우리 교회 웹사이트를 첫 번째 웹페이지로 설정해 놓으십시오.
그러면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제일 먼저 우리 교회의 소식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교회의 소식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선교지에서도 얼마나 위로가 될런지요.
그리고 반드시 로그인을 하셔야 우리 교회 웹사이트를 정상적으로 보시고 쓸 때도 지장이 없습니다.
이 글도 로그인을 하지 않고 쓰셨군요.
글을 로그인 하지 않고 쓰면 글쓴이의 이름이 굵지 않고 가늘게 표시가 됩니다.
꼭 로그인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교사역하면서 많은 실수를 했지만 가장 큰 실수는 저를 보내주신 분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선교사역 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후방에 있는 분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므로 서로 간에 격려를 주고 받는것 역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어렵고 바쁘다는 이유로 선교편지를 쓰지 않았다면 오늘날 신약성경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며 선교편지의 중요성을 실감해봅니다.
물론 제가 목사님께 선교 떠나시기 전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소식을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렸지만, 무관심하신 것 같아서 좀 삐져있었습니다.
선교사역에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교회 웹사이트에 가끔 들어오셔서 교제를 나누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는데.. 나이로비가 그렇게 인터넷 사정이 않좋은지요?
그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꼭 사역에 관한 소식이 아니더라도 평법한 것일지라도 좀 더 자주 나누어주시면 서로 간에 좋은 격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모님과 레베카, 애니, 매튜 다 잘있는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