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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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저희 가정에게 특별한 한 해 였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목자로 세우셔서 영혼을 섬기게 하셨으며,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하시고, 또 장막식구들을 통하여 위로와 힘을 받아 우리가 주안에서 하나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저희의 깍여야 할 부분을 깎아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기도로 사랑으로
채워주신 목사님과 여러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사이에 `감사`가 마~~ㄴ이 없어진 듯 합니다.
우리네 정서때문인지 감정의 표현에 참 인색합니다.
특별히 감사함의 표현이 참 서툽니다.
어느새 밥 한끼 대접받는게 당연해졌고, 때마다 행해지는 아이들의 픽업이 어느 특정인의
job으로 여기며, 나의 일을 대신해 주는게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거같습니다.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안되고......아무개는 이런저런 이유가 없으니 해야하고......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똑같이 하기싫은일 일텐데....
그걸 인정하려하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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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든 모습이 저의 모습이고...하나님 앞의 우리 모습인 거같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니......감사함도 사라집니다. 매사에 불평만 늘고, 남을 정죄하기에 바쁩니다.
일을 하면서도 자꾸 본전 생각이 납니다. 어느새 마르다가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런 내 안의 찌꺼기들을 올해가 가기전에 다 쓸어버리고, 내 영혼의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은혜를 회복하는......그래서 감사가 넘치고 .....
그 감사로인해 사랑을 더욱더 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신 양 전도사님 내외분과 선생님들, 또 유스 모임때마다 픽업
을 해주신 박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때마다 귀찮고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기쁘게 맞아주시며 주린 배를 채워주신 노 목자님 내외분,
홍 형제, 자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올 한해 참으로 풍성했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본을 보여주신 김 기영 집사님 내외분, 사랑으로 저희를 위로하고 세워주신
21세기 성도님과 웃음으로, 사랑으로, 때로는 눈물로 함께해 준 형제 자매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목사님, 이 사모님.................
미국에 꽤 오래(?) 산 관계로 한글 표현이 잘 안됩니다.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말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ㅠㅠ
아무튼 무지무지, 굉장히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자매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또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자매님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감사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불평이 고이는 아주 이상스런 구조를 가진 존재들인가 봅니다.
높고 높은 영광의 자리를 박차고 이 더러운 죄악 세상에 나를 찾아오신 주님,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이시면서도 나의 죄값을 치르시려고 십자가에서 처형되신 주님.
예수님을 생각할 때 감히 "본전생각"이라는 말자체를 입에 옮기는 것 조차도 불경스럽게 여겨집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님께,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생기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또 순진하게 표현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귀한 결단과 헌신을 주님께 드린 주자매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9)
양순이님의 댓글
양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밥 한끼 대접받는게 당연해졌고" 이 말씀에 참 찔립니다. 정말 어느새 받는 것이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늘 받아오던 사람은 받을 줄만 알고 줄줄은 모르더라. 오히려 이전처럼 왜 해주지 않느냐고 불평을 하게 되더라."
'우리는 식구니까 이 정도 부탁은 당연히 해주겠지?', '저분은 나의 부탁을 절대 거절하지 않겠지?'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가 있지?' 21세기 운명 공동체를 이용한 자기 편의주의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에베소서 시간에 노목자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기억해 봅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것을요. 서로에게 당연한 듯이 요구하게 되면 그 관계성이 추해진다는 것을요.
지금까지 먹여주신 많은 식구들이 지금 제 마음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물론 모든 21세기 식구들이지요. 여러분들의 사랑에 참 감사합니다. 제가 일일이 그 감사한 표현을 여러분들에게 직접 다 하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제가 베풀기를 원하시는 곳에, 원하시는 때에 제가 받은 것과 같이 베풀려합니다. 물론 그 사랑은 내려가겠지요!! 그러므로 그 관계성이 세대를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자매님
걱정하지 말아요.
밥 한끼 대접 받는 것 당연하게 여겨도 됩니다.
이런 저런 정도의 부탁도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마구 페를 끼치듯이 이용하고 요구하고 당당하게 누릴수 있습니다.
우리는 식구이니까요.
한 식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리하고도 남아야하니까요.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고 사신바 된 거룩한 무리이니까요.
우리들도 또한 서로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내어 주기까지 희생를 실천해야하니까요.
퍼주고 또 퍼주어도 부족함을 느끼는 주님의 사랑으로 주안에서 영원한 식구들이 되었으니까요.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서로 사랑하니까요.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한 몸을 이루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특별한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교회의 자랑이자 큰 덕목중에 하나는
누구든 아깝지 않게 후히 주고 나눌줄 알고
또 무엇이든 사랑으로 알고 감사히 받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인색함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정말 모든 관계를 어글리하게 만들지만
사랑으로 나누고 감사히 받는 모습은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는 glue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은 곳곳에서 사랑을 나누어주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바라옵기는 정말 한분도 아까와하며 인색하지 않기를 바라며
또 그 나눔을 그누구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끝까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밥 한끼도 사랑으로 정성껏 주고
또 주는이의 사랑과 헌신을 감사함으로 기억하는 성숙한 21세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꼭 되값는 빚진 관계가 아닌
사랑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새해에는 이목사님과 박목사님, 양전도사님께 "교역자님들이니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며
관계성을 abuse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저부터도..
그 분들의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감사하고 또 우리도 그런 같은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