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당신은 진정한 나의 천사입니다! > 자유게시판

위의 글을 실어주신 Amos Kim은 주안에서 저와 오랜 친구인 김석재 목사님입니다.

김목사님은 오래전 김신조를 비롯한 무장공비 사건 직후에 발생했던 그 유명한 삼척울진 무장공비 사건의 현장에서 싸워 혁혁한 무공을 세운 자랑스러운 군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투중에 당한 부상으로 인하여 척수장애를 입고 수다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한 산 증인이십니다. 위의 글은 평생을 헌신하며 동역하신 사모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며 간증입니다.

김목사님은 현재 La Puente에 있는 임마누엘 침례교회라는 미국인 교회를 담임하시며 또한 장애자들을 위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헌신적으로 사역하십니다. 그에게 믿음의 승리를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토록 귀한 믿음의 친구를 가까이에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김목사님께서 공비의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시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신 때가 벌써 거의 40년 전 일이 되었군요. 그 동안에 사모님께서 어떻게 살아오셨을가를  직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휠체어에 앉기 시작한 것은 고작 5, 6년 정도 밖에 안되었음에도, “이런 일을 내 아내가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가 알랴” 하는 생각도 가끔 해보고 "제 아내가 없었다면..." 하는 생각을 수없이 아니 항상 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우리 주위에는 고난 가운데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이들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천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아내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아름다운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말 없이 힘든 일을 감당한다는 뜻도 있지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랑의 깊이를 알고 좀 더 깊은 사랑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여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성공 여부가 사랑의 관계성의 깊이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녀는 분명히 성공한 삶을 산 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만 가능한 일이였지마는요..

비단 몸을 제대로 못쓰는 남편을 둔 여인 뿐 아니라, 그런 부모님을 두신 분들, 그런 자녀를 둔 분들, 육체적으로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약점이 있는 자들을 돌보아야하는 모두 분들이 남들이 알지 못하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는 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운데서 우리들의 한계를 느낄 때, 좌절감에 빠지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며,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고 살아가게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의 삶을 투자하고 희생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손해요 불행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축복이라고 우리의 삶을 풍성케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하여야할 것입니다.

김목사님의 사모님께서 수많은 수고와 보이지 않게 흘리셨을 귀한 눈물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수고와 눈물이 헛된 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사람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고 칭송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주님께서 친히 사모님의 눈물을 닦아주실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세상엔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분들의 성숙한 신앙을 본받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돕는 배필의 역할을 더없이 완벽하게 해주신 김목사님 사모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모님이 흘리신 눈물의 무게와 의미를 헤아리고 계실것입니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 한분 때문에 어렵고 힘든 것을 힘든지도 모르고 걸어오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은혜와 더 깊은 은밀한 비밀을 속삭여 주시며 가까이 동행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힘든길을 믿음으로 믿음으로 승리하신 사모님은 분명히 천사요 하나님이 주신 보배임이 틀림 없습니다.

김목사님께서 아내의 힘듦을 헤아리고 글로 표현하여 남겨주시니
저희에게도 은혜가 됩니다. 

사랑의 수고는 단 한 사람만 알아줘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내로 존재로 인하여 감사하고
남편의 존재로  인하여 행복해하는
아름다운 가정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박사모님도 더없는 천사인 것을 우리 모두 인정하고 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아모스 목사님을 한 번도 뵌적은 없지만
이렇게 글을 보고 나니 오랫동안 교제가 있었던 같이 친근감이 갑니다.

척추 장애

목사님의 환경으로 내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 보고 아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심정에 완전히 공감을 하였습니다.

특히 만일 나의 아내가 척추 장애라는 입장에 처했을 때 내가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해보니
더욱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선 이렇게 내 주위에서도 이런 천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살리려 일부러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면 더욱 감사의 눈물이 납니다.

아모스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특히 이 달엔 우리 아기 예수님 안에서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박목사님은 우리들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지도자이시며,
박사모님은 천사의 모습을 실현해주시는 귀한 분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두분의 아름다운 삶을 보며 늘 신앙의 도전을 받습니다.

이토록 귀한 분들과 삶을 나누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자랑스럽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겸손으로 옷깃을 여미여 주님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다시금 재헌신 합니다.

이 고백은 저의 고백인데...

어디서 유출하셨는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