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님만 열어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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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나의 깜빡깜빡 하는 나쁜 습성이 어제 그 좋은 자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서...
목사님의 메세지 시간을 그만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가고 말았네요..... 세상에.....
이것을 어제도 아닌....
오늘 아침, 지금에야 퍼뜩!! 생각이 났습니다. 맙소사....
프로그램에는 식사후 바로 있을 메세지 시간을
찬양순서 다음에 하는게 좋겠다고 지우고 화살표로 그려넣었는데 연필로 써넣은 바람에..
다른 거에 가려서 그냥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좋아...
아~~~ 이...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
내가 밉고 싫어지는 아침입니다.
특별 메세지를 준비하셨을텐데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목사님.
늦었지만...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이 빠지면 또 의미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간단히라도 싣어주실수 있을까요??.
두고두고 기록으로도 남고....
이 대실수를 어쩌면 좋습니까??
나를 갖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죄송합니다.
.... 이제부터 저는 뒷문으로 숨어서 다니겠습니다.... 흑흑흑
댓글목록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자매님!
그렇구말구요.
이번 파티를 위해서 수고를 많이 했지만 큰 실수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귀한 행사에 하나님의 말씀을 생략했으니까요.
어젯밤에 실수하신겁니다.
그러나 내심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제 비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수년전에 저지를 대 실수를 이제야 비겼단 말입니다.
홍자매님의 외할머니 천국 환송예배에 축도를 맡아 놓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던 대실수를....
그 때 홍형제님이 전화를 걸어 왔을 때의 대화;
홍: "목사님, 지금 어디계시는거예요?"
이: "나 집에 있는데, 왜? 무슨 일이 있어요?"
홍: "목사님, 오늘 여기 홍자매님 할머니 장례식에서 축도하시기로 했잖아요?"
이: "아,...................... .......... " 돌이킬 수 없는, "아,........................ "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그런데,
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홍자매님의 건망증을 사용하셔서 저에게 만회할 기회를 주셨군요.
홍자매님,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제, 비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ㅎ ㅎ.... 흐 흐 흐 .....흑 흑 흑.......
앙~~~~~~
슬픕니다......
.... 그 목자에....
...... 그 양.... 흑흑------
아니....,
그래도 목사님...
제가 최소한 한번은 더 해야 비길것 같은데요???
그날 기다리게 하신 인원수는 약 300명 이었습니다.
어제 제가 실수한 인원수는 약 100명이었으니....
사실 한 두우~~번은 더 할수 있겠다는 계산이 쉽게 나오네요.
어제 일로는 아직 안비긴겁니다요 목사님...
너무 쉽게 비길수는 없는 겁니다.
그 일로 저는 약 50여명의 외가 식구들에게 아직까지도 왕창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까지도 아예 가족 모임에는 더이상 안불러요...
할머니 추모예배에는 아예 얼씬도 못하게 하지요...
아직... 안비긴겁니다 목사님...
쪼끔 덜비겼어요...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지금 심통이 날려고 하네요...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신 말씀을....
아니되옵니다.
숫자로 생각하지 아니할지라도
event 의 중요성을 생각할때 고인의 환송예배를 마지막으로 이제 뭍히시는 할머니의 마지막과 그 가족을 위로하는 막대한 슬픔의 자리를 빠지신 것과...
아직 두고 두고 여러번 더 볼수 있는 Teacher's Appreciation 의 즐거운 자리에 잊어버린 권면의 말씀과의 차이는 너무 막대합니다.
서로 도저히 견줄수 없는 두가지를 굳이 비기셨다고 우기시면.... 제가 너무 슬픔니다.
환송예배를 생각해도 슬프고...
잊어버린 메세지를 생각해도 슬프고....
목자되신 이목사님께서 양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시기를 원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아직은.....
~~~ 안비겼습니다아!!! ~~~~~ 야호~~~~!!
네...
감사합니다. 몹씨................. ㅎㅎㅎ
홍승표님의 댓글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증말 도저히 못들어들 주겠네요.
"누구만 보세요" 라는 것은 다시 말해서 "제발 좀 들어와 봐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들어와서 읽으신 분들은 전혀 미안해 할것 하나도 없어요.
그냥 이목사님과 홍자매가 옥신각신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 지켜 보면서 잠시나마 stress 나 풀어요.
저도 이목사님 그때 그실수 하신것 때문에 아직도 처남한테 우리 교회 나오라고 못한답니다.
언젠가 한번 얘기를 슬쩍 비췄었는데 장모님께서 옆으로 지나 가시다가 휘익 하고 돌아 보시는 바람에 쫄아갖고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얼버부리다가 저녁도 못 얻어먹고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었어요.
홍자매의 이번 실수와 비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관대히 봐드려서 반 정도는 복귀를 하신걸로 쳐드리는게 어떨른지요. (역시 팔은 안으로...)
이아브라함님의 댓글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형제님의 글을 읽으니 또 모골이 송연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나...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잠언 24:23b)
오늘 새벽기도회에서 나눈 말씀이 왜 갑자기 생각이 나는걸까?
뭔가를 판단할 때 부부관계, 이해관계를 떠나서 정직하게 하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흠............................
equally 비기고 나니 정말 홀가분하군요.
역시 뭔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괴로운 일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k 목사님,
저도 4명 추천합니다.
김유니스
김정란
박종태
주기환
(이상은 10월생 혈액형을 초월하여..)
제가 반드시 공정한 판결을 해주시리라고 절대적으로 믿는 식구들입니다.
방법은,
원고가 기소를 하고 피고가 변호를 하는 방법으로 3번의 공방을 한 후에 배심원의 판결을 묻기로 하겠습니다. 이때 증인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형법이 아니므로 전원이 만장일치가 아니더라도 다수에 의해 비겼다, 안비겼다 판결을 내주시겠습니다. 판결에 지는 사람은 주일 점심시간 내내 "Sorry" 라고 쓴 모자를 쓰고 있기 입니다. 괜찮으실까요, 목사님???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 하하하하!!!!
Thank you 목사님,
그런데 고소장을 다 쓰고보니... 사실... 저도 졌습니다.
배심원들의 판결이 아니더라도
목사님께서 굳이 저의 송구스러움을 만회해 주시기 위해
할머님의 일을 떠올려주신것을 잘알고 감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것은
제가 목사님을 사랑해 드리는 것과
질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할머니의 일은 제가 버얼써 잊었을 뿐만 아니라
목사님의 충분한 사랑으로 more than enough 덮어졌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양의 사랑을 이해해 주시고
그 목자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앞으로도 더욱 필요해서
그나마 굳이 비긴것으로 치기 너무 안타깝게 싫은 양의 이기심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더욱 착한 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쨋든...
아직은, 반만 비긴것이 확실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요??? 우하하하하....
고소장은 잠시후에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