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응답 ,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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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거나 들은 것을 스폰지 처럼 흡수해서 곧장 두뇌에 기억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흡인력이 좋은 나이랍니다.
어제 저녁, 그리고 오늘 하루는
그간 무던히도 큰 손자한테 그림 성경책을
읽어주던가 ,스스로 읽게 하던가 하려고 애썼는데
지난 2년간 애 쓴것 보다
이틀 동안 훨씬 더 많은 양의 이야기를 읽혀 줄 수 있었답니다.
연말이라 부모가 두번이나 연거퍼 파티에 가게 되어
덕분에 아이들이 저랑 시간을 많이 같게 된 덕분이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신 응답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고집 센 큰 손자가 어제 밤에는 갑자기 내 말을 아주 잘 들었답니다.
그간 그림 성경책을 나이 별로 세권을 사다 주었었는데
toddler 용 성경은 동생한테 물려주고
child's first Bible을 읽기 시작 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토들러용의 성경에 나오는
삭개오 , 요나, 아기 모세,홍해,십계명, 여리고성, 삼손, 다윗과 골리앗,의 그림과
같은 것들을 첫번째 어린이용 그림 성경에서 찾아 달라고 해서
혼자 다 읽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action Bible song을 듣겠다고 하더니
놀이터에 나가서 기억 나는 노래들을 흥얼거릴 정도가 되었죠
그것도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오늘 반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아 가서 선물까지 전해주고는
놀기 싫다고 곧장 집에 와버려서
부모를 화나게 만들고
저랑 놀이터에 나가서 재미있게 놀았으니 더 신기하죠
그리고 오늘 밤에는 주로 신약의 내용들
오병이어, 나사로 이야기,예수님 탄생, 베드로와 고기 잡는 이야기
,등등을 읽어줄 때 싫다고 고집 부리지 않고 듣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읽은 내용들을 기억하고 거부 반응 없이 다 그대로 믿는 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순수하다고 하는 것을 다시 또 한번 느껴봅니다.
지난 2년간은 그리 애를 써도 매일 첫장을 간신히 읽고
싫다고 해서 다음날 보면
또 다시 첫장부터 읽겠다고 하여
제자리 걸음 이었거든요.
지금 막 아이들을 제우고 잠자리에 들어서
곰곰 생각해 보니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 응답의 결과라고
생각되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21세기 성도 여러분 !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그리고 한가지 더
꼬마 스티븐도 오늘 자기 성경책을 가리키며
"First Bible"이라고 처음으로 Bible말을 했답니다.
댓글목록
양순이님의 댓글
양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매님 참 귀한 일인것 같아요...순수한 아이들의 영혼에 잊지 못할 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심으로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과 하나님과 친숙해 지는 것요. 그 것이 나중에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데 좋은 밑그름이 될꺼예요...제가 복음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인정하였던 것 처럼요....
손자들에게 할머니가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주고 계시네요. 그 아이들을 통해서 자매님의 큰 아드님 내외가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자매님의 글을 대할 땐 수필집을 읽는 것 같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흐르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노기용님의 댓글의 댓글
노기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매님 참 반갑습니다. 그리고 장하십니다. 손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같이 놀아주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나는 한국에 있을때 작은 아들네 손자 손녀가 교회에 가기를 소망햇는데도 몇번 데리고
가지를 못하고 그냥 형식적으로 그림성경책만 사다주었지 그렇게 읽어주지도 못하고 본인들보고
읽으라고 던저 준것이 자매님을 보면서 못내 아쉬움을 느낌니다.
한국에 있는 아들 며누리가 불신자인데 아들은 워낙 바쁘지만 며누리를 전도하지 못한것도 이제와서
많이 후회되네요. 자매님 말을 들으니까 우리 손녀 손주 나이가 7.8세였을때니까 스폰지 같은 머리를 갖
고
있을 나이였네요. 워낙 내가 교회에 왓다 갔다만 했고 성경에대해서도 설교 말씀을 통해서만 들었지
성경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식도 부족했고요. 지금도 그렇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더더욱 듣기는 해도 머리속에 입력이 안되고 전하지를 못합니다.
알아 듣는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해야지요.
요즘 박목사님 큐티를 많이 읽는데도 이해하는데 힘이듭니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았나?하니 부끄럽습
니다. 그러면서도 또 하나님 말씀대로 실천하는것도 쉽지않군요.
노력하고 쓰러지고를 반복하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