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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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안경을 맞추러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 안경점을 들렸습니다.
요즈음 멀면 먼대로 길 이름이 잘 안보이고 가까운 글은 가까운대로 잘 안보이고
나이 탓인지 눈이 퇴화되어 가는 것이 심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안경점을 들어가니 약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한 청년이 나오면서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청년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잠깐 이리로 오시지요?
순간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그리곤 기가 막히었습니다.
또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그리고 절망이 되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생각해 보니 너무나 당연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기분이 나빴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나는 그런대로 정신을 가다듬고 가장 비싼 것을 권했는데
퉁퉁거리면서 가장 싼 것을 오더 하고 나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도 실제로 듣고 보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검안의가 내게 한 말이 귀에 맴돌았습니다.
"나이가 이 정도면 눈도 이 정도 되는 것은 정상입니다."
요즈음 멀면 먼대로 길 이름이 잘 안보이고 가까운 글은 가까운대로 잘 안보이고
나이 탓인지 눈이 퇴화되어 가는 것이 심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안경점을 들어가니 약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한 청년이 나오면서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청년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잠깐 이리로 오시지요?
순간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그리곤 기가 막히었습니다.
또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그리고 절망이 되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생각해 보니 너무나 당연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기분이 나빴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나는 그런대로 정신을 가다듬고 가장 비싼 것을 권했는데
퉁퉁거리면서 가장 싼 것을 오더 하고 나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도 실제로 듣고 보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검안의가 내게 한 말이 귀에 맴돌았습니다.
"나이가 이 정도면 눈도 이 정도 되는 것은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