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이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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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한번도 생일파티를 해 준적이 없었는데.
"에녹이 생일에 학교 친구들 초대할까, 교회친구들 초대할까?" 물어보았더니,
"교 회 친 구 들" 그러네요.
그래서,
에녹이가 좋아하는, 승현이, 승훈이, 본영이, 지나, 자영이, Aaron, Bryan, Heidi, Stacy, Cherry,
Jin, Jennifer, Victoria, 나현이, 시현이, Andy, Willy, 수진이를 초대합니다.
아... 이 아이들이 다 오면... 순간 머리가 띵~ 해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가슴속에 예쁜 추억이 남을 수 있도록
Mr.and Mrs. Yang이 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
장소는 Fullerton Park(미니 올림픽 했던)이 될 것 같고
시간은 1시 30분입니다.
댓글목록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둥이 에녹이가 벌써 7살이 되었네요.
점점 씩씩해져 가는 것을 보니 참 흐믓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나도 가고 싶은데 우리 아이들 이름은 거기 없네요. 핑계 삼아 갈까했더니...
그런데 아이들 생일에 선물이 빠지면 너무 허무한 것 같습니다.
추억은, 아이들이 에녹이 좋아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선물을 가져가고 또 가져온 것을 풀어보는 것이 생일파티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에녹이가 세상에 태어난 날을 모두가 더불어 축하해 주는 아주 좋은 tradition 인것 같습니다.
받는 아이가 줄줄도 알고...
예수님이 때어났을때도 동방에서 박사들이 귀한 선물들을 들고 왔는데 우리 사랑하는 에녹이가 선물이 빠진 생일 파티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카드들도 정성스럽게 써오고 카드와 더불어 싸온 선물들도 감사히 받는 것을 가르치면 어떨지요.
요즘 사람들은 공짜로 받는것에 익숙지 않아서 영생을 공짜로 주신다고 하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시라면 돈을 많이 드리지 않고 선물을 마련하는 습관을 가지면 어떨지요.
또 에녹이가 선물을 받아서 쓰지 않을 것이면 연말에 도네이션 쎈타도 많이 있습니다. 에녹이 이름으로 도네이션을 하도록 하는 것도 어떨지...
야튼 에녹이의 생일에 선물이 빠진 것은 왠지 영 맘에 안듭니다.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시는 게 좋겠는데요....
항상 아이들에게 Best 를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너무 이해가 갑니다.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온 학교가 할로윈 복장을 하고 퍼레이드 하는 시간을
못하게 하여 지연이 혼자 오피스에서 앉아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마음은 아팠지만 이것이 더 나은 것이라는 것과 믿는 사람은 서지 말아야할 자리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배려였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어느날엔가 깨닫을 때를 위해 기도하며 키우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7살의 아이가 선물없는 생일을 보내는 것은 역시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Eric_Yang님의 댓글
Eric_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 자매님께서 참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제 아내가 가슴아픈 경험을 하게되어 다른 아이들과 부모님들 배려해서
잠시 글을 올렸다가 다시 정정하는 절차가 있게 되었습니다.
보아스와 에녹이는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많은 관계로 선물을 항상 많이 받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이 더 확실하게 사랑을 부어주는것 당연한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것에 비교해서 '못 해준다' 라는 죄책감, 미안함에 억눌리지 않고
좋고 건전한 생일 축하 문화가 형성되기를 원합니다.
홍 자매님의 Donation Idea는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한번 적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아이들과 같이 game들을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꼭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