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1차 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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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씨월드로 친구하고, 친구 형하고, 친구 엄마하고... 넷이서...
아들에게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친구들중에 덩치는 제일 작은데(아, 더 작은 친구가 한명이 더 있네요.)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쓰는 친구들이 한 8-10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도 있고, 불교인 친구도 있고, 다녔다 안다녔다 하는 친구도 있고, 뭐 때문에 다니는지 모르는 친구도 있고...
중국친구, 일본친구, 인디아친구, 한국친구...
그중에 친하기로 한 서열 두세번째쯤인 친구 Nick 이 있습니다. 한국친구지요.
점잖고, 신중하고, 순진하고, 착하고, 말이 없는 친구 입니다.
지난주 유스에 나오기 시작하여 주일에도 참여한 친구 입니다.
이 사랑하는 친구 Nick 이 아들을 초대하였습니다.
엄마가 씨월드 티켓 4개가 생겼는데 하룻밤 자고 오는 호텔까지 있어서 토요일에 떠났다가 주일날 오후에 오게 되는 여행인데 같이 가자고.....
친구네 세식구가 가고 (아빠가 없음) 나면 하나가 남는데 Nick 이 굳이 Ben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엄마에게 졸라서 허락을 받았답니다.
아들이 가도 되냐고 별 대수롭지 않게 묻길래 생각해보자고 했었지요.
멀리 가기도 하고,
자고 와야하고,
토요일 레슨도 밴드 연습도 다 못하게 되고
주일날도 예배를 빠져야 하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들은 Nick 이 교회를 다니기는 하는데 LA에 사는 할머니가 데리러 오면 가고 그렇지않으면 않가고...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하며 LA에 까지 교회에 다니는데 우리 교회에 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나를 설득을 시킵니다.
물론 너무 좋지요.
Nick을 데리고 오려면 또 Nick 이 원하는 곳도 함께 동행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들도 Nick 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호텔에서 같이 자게 되는 것에 대해
너무 신나해 합니다.
Nick 이 하나님을 모른다고.. 걱정하며 떠나는 아들의 여행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모든 레슨과 밴드 연습, 주일 예배 빠짐,
이 모든 것도 아들이 Nick 을 Care 하는 것과 비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아들의 전도 여행이 잘 연결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댓글목록
홍혜정님의 댓글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지성이는 아주 어려서부터도
잘못한 것을 맴매 맞을것을 알면서도
누가 했냐고 물으면
나서며 제가 했고 누나들은 쪼끔 했다고 변호하곤 했습니다.
맨날 맴매든 엄마를 감동 시키는 바람에
아마 매맞은 적이 한번이나 있었을까????
세상적으로 리더의 조건은 별로 갖지 못한것 같은데..
친구들 중에 키와 덩치가 두번째로 작은 지성이가
친구들에게 참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참....
활발한 성격도 아니고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약자의 편에 서고
용감하게 나서고
정직하게 말하고
친구들의 마음에 감동의 은혜를 끼치는 것을 죽 지켜봅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놀림 당하고, 못살게 굴음 당한 아이를
가서 얘기해 주고 데리고 와서 친구삼아
왕따 시킨 애들에게 가서 이애는 원래 좋은 애다 라고 변호해 주었다는 비슷한 스토리를
여러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성이와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런 저런 스토리가 얽혀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누구든 지성이가 친하게 지내는 애들은 좋은 애들이다 하는 인상을 주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는
학교에 몇번 지각했다고 선생님이 경고의 전화를 했는데
너무 너무 미안해 하며
전화를 하게 된것을 거듭 사죄하며 오히려
좋은 아이를 이렇게 할수 밖에 없다라는 아주 난처한 입장을 표하는 것을 보고 웃음을 참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성이는 우리 아들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께서 특별한 심성을 허락하심을 봅니다.
지성이를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고
하나님이 다음 세대에 원하시는 지도자로 써주시기를...
또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달라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성이 화이팅~~~
21세기 화이팅~~~
&^%$$#@... 쓰고보니 좀 팔불출 소리를 들어야할 것 같네요....
그러나 이것은 21세기의 자랑입니다.
아들자랑으로 생각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