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 Out Burger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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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담백하고, 싸고, 맛있고...
두루두루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햄버거 가게입니다.
일단,
메뉴가 딱 3가지 입니다.
햄버거 (빵, 고기, 레터스, 도마토, 양파)
치즈버거 (빵, 고기, 치즈, 레터스, 도마토, 양파)
더불버거 (빵, 고기, 치즈, 고기 레터스, 도마토, 양파)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빵이 맛있고, 고기가 기름이 없고, 싱싱한 양파를 둥근 덩어리째, 싱싱한 도마토를 굵게 둥글게, 아삭하고 싱싱한 레터스를 한주먹쯤 주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이유는 여기에 Extra lettuce, Extra Tomato, 를 주문하면
이것을 곱배기로 넣어주면서 돈은 절대 차지를 안하지요.
양파는 생거를 싫어하시면 익혀서 saute 로 달라고 하면 맛있게 익혀서 줍니다.
또 한가지 좋은것은 French Fries 입니다.
보통은 얼은 것을 튀겨주는데 여기서는
그냥 커다란 Idaho 감자를 통째로 벗겨서 찍게 (french fry 모양으로 찍어내는 기계) 로
눌러서 금새 튀겨서 줍니다.
뜨거울때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또 하나 맛있는 것은 shake 입니다.
다른데보다 덜달고도 thick 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은 절대로 안시켜 먹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남가주에서 40년대에 시작한 회사인데
150여개가 되는 지점들이 모두 직영이라는 것입니다.
3대째 똑같은 메뉴로, 똑같은 방법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줍니다.
이것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 위주의 건강한 회사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가시면 보시다시피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젊은 건실한 청년들이라는 점입니다.
식당의 초임이 시간당 $4.50 일때,
In & Out 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6-7 불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보통 다른데서는 $8 이 최저임금인데 이곳 직원들은 최저가 $10입니다.
영어도 잘해야하고 서비스를 잘해야하기 때문에
백인이 많고, 또 고임금의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기 때문에
엉뚱한 주문안한거 나오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빠트리는 것도 없구요.
French Fries 를 찍어먹는 캐첩 또한 일품입니다.
다른데서 만드는 것보다 도마토 향이 진하고
방부제를 안쓰는지 항상 냉장고에서 차게 해서 꺼내주기 때문에 싱싱합니다.
또하나 결정적으로 좋은점은,
콜라를 시키면 콜라컵 바닥에 요한복음 3장 16절이 적혀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형제인것 같습니다.
위의 이유로 이제부터는 맥도날드 가시지 말고
꼭 In & Out 를 많이 애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단점은 맥도날드처럼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주변에 In & Out 버거는
가장 가까운 곳이
Brookhurst & Broadway 이고요,
또하나는 Harbor & Orangethorpe 북동쪽 코너에 있습니다.
또 5번 Freeway 에서 보이는 Valley View & Alondra 근처에도 하나가 있습니다.
다음번에 햄버거 드실때는 꼭 거기서 맛있게 드세요.
댓글목록
홍승표님의 댓글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햄버거는 꼭 거기서 먹습니다.
한가지 비극 이지만 알아 둘 만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1993 12월 15일 경비행기를 타고 Santa Ana 시 (아마 거기에 있는 John Wayne 비행장 근처) 위를 날고 있던 5명의 남자들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은 적이 있었습니다. 두명의 파일러트를 제외한 세 사람은 바로 In & Out Burger 사장을 포함한 그의 친구이자 중역들 이었습니다. 그런 큰 타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In & Out 은 옛날 보다 더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 놀라운 스토리 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운영을 하는 회사라서 그렇다고 전 믿습니다.
최희주님의 댓글
최희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렌치 후라이 봉투에도 성경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18절이었나?
그리고 이 햄버거 체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캘리포니아에만 있어서
(이제는 네바다까지 체인이 생겼음)
캘리포니안들의 자랑스러운 대표 음식 중의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동부의 대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꼭 먹어 보는 햄버거랍니다.
몇 년전에 동부에 사는 조카가 왔을 때 길을 가다가 갑자기 인 앤 아웃 버거를 사달라고 하는데
그 근처에서 갑자기 찾을 수가 없어서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외지로 멀리 나갔다가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면 한식 다음으로
꼭 먹고 싶어하는 것이 인 앤 아웃 버거입니다.
아마도 해병대간 아들이 9월에 돌아오면 한식과 스시 다음으로 제일 먼저 먹고 싶은 양식이 될줄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