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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주 선교사님 5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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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박바나바목사님과  21 세기침례교회 성도님들께, 

 

고국은 곧 무더위가 찾아오겠군요. 투르카나는 심한 가뭄 끝에 최근에 비가 조금 내려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속히 충분한 비가 내려서 가뭄이 해소되고 오랫동안 집을 떠나 가축과 함께 유랑하는 성도들이 돌아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구원의 복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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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아교회에서  광야교회를 위한 구원의 복음 세마나가 있었습니다. 주변의 5 침례교회와 4 곳의 타교단 성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117 명의 사람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참석하였습니다.  그동안 훈련받아 준비된 현지목회자  3 명(로모싱오, 아수로이, 에베이)과 제가 강의를 담당하였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깊이 있는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된 성도들의  결단이 교회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카푸아교회에만 10명의 새신자가 등록했습니다. 그 중 4 명은 카톨릭교인이었는데 분명한 복음제시에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풍토병 칼라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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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로 이미 두명의 아이를 잃은 룩카스(로티라교회)목사가 지난 주에 10 살 아들 프레드릭을잃었습니다. 흡혈파리가 옮기는 기생충에 감염되어고생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입원했는데 저희가방문한 그 다음날 아침에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병원비 때문에 제때 치료해주지 못하고, 운구비와장례비 때문에 슬퍼할 여유도 없는 아버지의 모습을보며 . . .  또 선교사로서 광야 성도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런 모든 어려움을 바라보며최소한의 도움 밖에 줄 수 없는 저의 모습에 마음이무겁기만 했습니다.슬픔을 당한 룩카스목사님의 가족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염소분양(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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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해 잠시 중단했던 염소분양을 다시이어갔습니다. 과부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가서 그지역에서 좋은 염소를 구입하여 직접 전달하고 새끼를낳으면 받게 될 다른 과부까지 선발하는 일을 하게됩니다.  이번에는 7 지역에서  27 명의 과부에게 염소를공급했습니다. 그들의 기쁨과 감사를 대신 전합니다. 광야에서의 고단한 삶 가운데 위로를 받고 소망 가운데인내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간절합니다. 

 

고아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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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소식은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1 년 넘게 거리의 불량한 아이들을 좇아 생활하며 학교를 떠났던 올림픽이 마음을 돌이켜 다시 초등학교로 복학했습니다. 동생인 로페욕 또한 주변 아이들의 영향으로 잠시 방황하는기간이 있었는데 이제 학업에 열중하고 있고, 작년에  딸 아이를 출산한 폴린도 다시 학교에 충실히 다니고 있어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로야판은 현재 나이로비대학교를 지원하고자 준비 중에 있으며,데이빗은 나레와 숙소동에서 컴퓨터학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어린 케빈(10 살)이 먼 도회지로 갔다는 소문만 남긴 채 보호자의 집을 떠나 아직까지 전혀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나레와숙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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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카나 숙소동 담쌓기가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기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담공사가 완료되어 베이스가 훨씬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남은 공사(외부-차고, 창고, 화장실.부엌,식당,물탱크)와 비치할 물품(침대,메트리스, 커튼, 모포, 냉장고, 가스쿠커,등)들이 구비되어지길 원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집을 떠난 어린 케빈 에카토롯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하시기를. 1 년 넘게 학교를 떠났던 올림픽과 폴린이 잘 정착하도록. 아이를 잃은 룩카스의 가족에게 주님의 위로하심이 있도록.     

로야판의 나이로비대학교 진학과 데이빗의 취업을 위하여.

2. 주님께서 충분한 비를 주셔서 투르카나의 가뭄이 해갈되도록.     

분양한 염소들이 잘 자라서 과부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3. 새로 개설되는 카푸아 보육원이 잘 운영되도록. 

4. 나코리냥교회 건축과 투르카나 숙소동 건축이 순조롭도록

5. 김정호목사(김경희 선교사 오빠)가 속히 뇌종양에서 회복되도록.                                                           

케냐에서 윤승주/ 김경희 선교사 드림                                                                     asanteyun@gmail.com                            나레와 숙소동 담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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