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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젖어계실 이목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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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미 이제 곧 떠나실 것을 알았으면서도

막상 돌아가셨다고 하니 마음이 막막해 옵니다.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어찌어찌 살다가 가는 인생이지만 특히 어머니의 삶은

특별한 뜻이 있었음을 알게됩니다.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주님께로.. 혹은 영원히 주님을 등지고.. 살아야 하는 영혼이 있음을 다시 기억합니다.

이호례어머니께서 이땅에 태어나 부모의 딸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자녀들의 어머니로서 최선의 삶을 살다가 많은 교훈과 덕을 남기고, 믿음의 전통을 남기고, 사랑을 남기고, 또 특히 허다한 웃음을 남기고 살다가 이제 시간이 되어 가셨습니다. 

그 손으로 섬기신 영혼들이 지천에 허다하게 많고 열심히 국밥해 먹이시며 전도하신 영혼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어머니의 힘이 아니었던들 지금의 버클랜드도 또 우리 21세기도 아마 존재하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눈물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보내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것으로 최선을 다해 몸으로 섬기신 어머니가 남기신 것들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요, 우리의 기한을 정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언제 가야할지 모르는 삶을 살며
언제든 놓고 갈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함을 다시 기억합니다.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장례 일정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 힘내시고, 더 좋은 곳에서 만나뵐 어머니를 눈물가운데서도 기쁨으로 찬양으로 환송하시기를 기도하겟습니다. 

장례 일정이 잡히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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