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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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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어머님의 장지를 하와이에서  옮기는 일로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있는중에 있었습니다.

항상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은 왠지 엄숙하고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왠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박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정말 우리 교회 식구의 마지막을 맞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식구들 끼리

이리저리 weave 된

하나의 작품, 사랑이 이리저리 꼬이고 섞이는

아름다움.. 

순간 또 문득 떠오르는것이

우리가 죽어 서로 헤어지게 되는 장면이 얼마나

아름다울까도 생각이 되었습니다.

몇년전 김창수 성도님을 먼저 보냈을때도

주님께로 가셨을 성도님을 생각하며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를 보내는 마지막이

슬픔속에서도 그리 아프지만은 않은

아름다운 작별이 될것 같았습니다.

통상 입관예배는 장의사에서 갖게 되지만

왠지 우리 식구들의 입관 예배는

우리 교회당에서 해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식구들과

마지막 손을 잡고,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 장지로 보내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국에서 만나보자.." 서로 약속을 확실히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우리가 지지고 볶고 울고, 삐지고, 하지만

결국 갈곳이 하나인 우리들이 모두 만날 그곳을 향해 갈뿐만 아니라

다시 만날 약속을 할수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약속이요 서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박사모님이 먼저갈까 두려우셨다는 목사님을 이해합니다.

저도 남편이 먼저 갈까 두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먼저 가야한다고 부탁하게되었지만... 이에 대한 사연이 있습니다. )

누가 먼저가 될지.. 정말 모르지만..

사랑하는 식구의 마지막에

사랑하는 식구들과

지금 우리 교회당에서 마지막 눈물의 감사의 예배를 하고 떠나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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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명님의 댓글

no_profile 서광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끔 서자매가 없는 제 모습을 상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 후엔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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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입관예배 환송예배를 집례하기 위하여 더욱 은혜롭게 준비하겠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요.

* 지금 저의 어머님을 뵈니 입관, 환송예배 보다 거기까지 이르기가 정말, 정말 힙겨운듯 합니다.
  생명의 주권자이신 주님께 맡겨드릴 뿐입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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