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사 Cal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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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박진용 목사님께서 보내오신 내용, 다시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나눕니다. 다시 읽으시고 기도해 주세요.
평안들 하신지요?
두달전에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상수도는 아직 없는 마을을 상상해보셨는지요? ^^ 네팔의 '짜우리저하리'라는 시골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에 있는 선교병원에 근무하는 네팔의사 Caleb이 세브란스 병원에 연수와있고, 지난 일요일에 간증과 함께 말씀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마을 주민 17,000 명정도를 cover하고 있는 병원인데, 시설도 매우 열악하지만, 의료진도 4명밖에 없는 병원입니다. 여기에 근무하는 소아과의사 Caleb인데, 외과의사가 없는 관계로 자신이 수술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자기를 외과의사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두달전에는 이 부부의 첫번째 아이의 출산 예정일 이었답니다. 그런데 아이의 위치가 브릿지 포지션으로 되어있어서 정상분만은 매우 어려은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집안 어른들이 모두 수도인 카트만두에 가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고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카트만두까지 갈려면 차를 타고 24시간이고, 그나마 비가 오면 48시간이 걸리는 거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일하는 병원을 못 믿어서 다른 병원에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고민을 매우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몇년전에 이병원에서 일하던 일본인 산부인과 선생님 (기독교인)이 편지를 보냈답니다. 자기가 6주간 이 병원에 와서 일하고 가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내가 임신한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날짜를 보니, 출산 예정일이 이분이 오고 나서 정확히 3주 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산 및 산후 관리를 해주시게 되었습니다. 카트만두까지 갈 필요가 없었어요 "When there is no one, God is still there." 가 Caleb 의 간증이었습니다. 교인들 모두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상상도 못할 촌구석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이 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이 긴밀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신실한 동역자를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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