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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쫑파티 끝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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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1시 45분) 시작 하긴 했지만 그런데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꼭 온다고 했다가 빠진 분들이 몇이나 되서 자리가 남았었습니다.
양자매님이 일 때문에 허둥지둥 먼저 가고 (끝까지 있고 싶어 했는데) 나머지 분들은 느긋하게 음식이 남을 때 까지 먹고 마시며 떠들며 (양자매님 있을때 보다 조용히) 커피는 주목자님 댁에서 하자면 식당을 나왔는데 이게 웬걸 우째 이런일이...

홍목자가 드디어 반백년 살더니 일을 저지르고 말았씀더 -- 차 발동을 켜 놓은채 한시간 반이나 식당안에서 싫컷 먹고 놀다가 차 열쇠를 그대로 차 안에 놨두고 내린 겁니다. 다행히 차는 잠갔지만 열쇠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AAA 를 부르긴 했지만 그 와중에 열명도 넘는 같이 있던 형제/자매 들에게 별에별 못 들을 소리를 다 듣고 특히 wife 한테는 "갈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어" 라는  정말 많은 위로가 되는 소리를 들었는데 더 이상 내려 갈수 없다고 생각 했을때 드디어 언제나 한마디 할까 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주기환 목자님 왈, "저 어디서 아는 척 하지 마세요."

오랜만에 너무나 은혜스러웠던 모임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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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z~~응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저지른(?) 사건을 생각하면... 정말로 갈때가 지나도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있다는건....  수퍼맨이 따로 없습니다. 

식당에서 실컷(몇몇에게는 싫컷일수도 있음..) 먹고, 남기고......

 이 얘기, 저얘기,  한시간 반동안 많은 얘기를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오랫만에

즐거운 외식을 즐겼습니다...

우리의 대화가 항상 그렇듯, 남자들이 많이 모인곳엔 결국에 나오는 얘기가

군대얘기이잖습니까??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의 화재가 급기야 상병, 일병, 공익근무원... 거기까지 나오자,

이제 다음에 나올것은 축구 얘기밖에 없다고

단정짖고 그만 일어나기로 했지요 일제히...

그런데..

그때, 다 나가는데 두리번 두리번 홍형제님이 열쇠를 더듬으며 찾습니다.

아래, 위, 밖, 안.. 주머니를 모두 뒤져도 열쇠가 안만져지니 다시 테이불에 가서 확인을 해보고..

엉뚱하게 따로 차타고 온 나에게 자기 열쇠를 안봤냐고 물어보고, 옆사람에게 물어보고 하더니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걱정스러워하며 일단 차있는데로 나옵니다. 

이제 각자 차타고 주목자댁으로 가서 커피 마시려고 가려고 웅성대고 서있는데...

열쇠를 잃어버린 홍형제가 이빨을 쑤시며 열쇠가 없다고 투덜대며 나옵니다. 

차있는데로 오더니 안에를 들어다 보고 혹시 두고 잠궜나?? 하고 들여다보니..

아!~~~뿔싸~!!  열쇠는 차안에 꽂혀진채로 그대로 있지 뭡니까??.

아니.. 이럴쑤가????  어찌하여 열쇠를 차안에 두고???

자기도 믿을수 없다는 온갖 표현을 마구 하였습니다....


이런 두번다시 없을 상황을 그냥 지나갈 식구들이 아닌지라..

모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얼마나 점심 시간을 기다렸으면 열쇠도 안꺼내고 내렸겠느냐...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을까???  그게 그렇게 되나??  이해가 좀... 50이 넘으면 이렇게 되나?? 괜히 50생일떡을 해가지고... 갈때가 지났어.." 등등..

"야~~~~  차안에 두고 내리다니..." 스스로 못믿어하는데..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누군가가 "혹시 발동이 걸린거 아니예요??"

어??!!!!  그러고 가만히 들어보니...  정말...  오~~~ 이럴~~~쑤가~~~ 

차는 조용하고도 고요하게 "타르르르르................."

발동이 아직 걸려있고  뜨거운것 아니겠습니까??

하 하 하 하....  본인이야 어떻든... 정말 안웃을수 없는 상황이 절로 되었습니다??

그냥 열쇠를 꽂아놓고 내린것도 웃긴데...

한시간 반동안

 무심한 주인이 맛있게 점심먹던 내내  차는 하염없이 "를르르르르르...." 떨고 있었던 겁니다. 

그... 바퀴달린......  그...  차......

소리도 못내고 웅장한 SUV 사이에서 홀로..... 병아리처럼....

정말 이럴수는 없다하며 깔깔 웃고 있는데

그때 또 누군가가...

"그래서 나는 열쇠를 하나 만들어서 차 바깥에 붙여놓고 다녀요.."

정말 모두들 절실히 필요하다 느끼며 동의하였습니다..

그때 불행히도 홍형제님은, "나도 하나 만들었어요...  다 사가지고 붙일려고 가지고 다니는데... 조~~오기 있어요.." 하며

차 안을 가르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붙이기만 하는 extra key 까지 가지런히놓고 문을 잠근 이분 때문에..

우리는 모두 다 훌러덩 뒤집어 지고 말았습니다. 



어쨋든... 감사한 일인것은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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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명님의 댓글

no_profile 서광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가 갈때 마침 트리플A 토잉카가 오는걸 보았습니다. 홍목자님 다음부턴 그런 실수 안하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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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님의 댓글

no_profile 주기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홍 목자님을 사랑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그 큰차를 낼름 들어가지고 우리집에 같이 오고 싶었으나...

참 재미있고 존경스런 분입니다.

놀리는게 아니라.."나도 조만간 그럴텐데!" 하고 생각 하면 동질감이 저를 급습합니다.

화이팅 홍 목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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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님의 댓글

no_profile 박지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재미있었겠네요...ㅋㅋㅋ
죄송!!!
ㅋㅋㅋ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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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님의 댓글

no_profile 정수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괜찮습니다...

축복합니다 홍 목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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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ey를 차 안에 놔 둔 채 차문을 잠궜다거나,

headlight를 켜 놓아서battery가 방전 된다거나,

어딘가에 주차를 해 놓고 차를 찾아 헤멘다거나....

이상은 대개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실수들입니다.
 

그러나 차의 시동을 켜 놓은채 문을 단단히 잠그고

점심을 싫컷 먹을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설명이 잘 안 되는 군요.

역시 홍선수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정이가는 형제이지요.

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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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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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Choi님의 댓글

no_profile GraceCh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재미 있었겠네요... ㅎㅎㅎㅎ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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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 사건 바로 전 까지는 깨가 쏟아졌었죠.
그런데 식당에서 나와서 내 차가 아직도 발동이 걸린체 잠겨있는걸 보는 순간 다 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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