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사발통문... > 자유게시판

깜깜한 밤에 가서 따느라고 저와 유장종 형제님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님들께서 건강과 미모를 위하여 diet 를 하신 다는데 뭘 못해드리겠습니까?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이게 웬 일이여? 깜깜한데서 볼땐 다 똑같이 생겼었는데 어쩜 이럴수가. 한 봉투에는 orange 가 다른 봉투에는 grapefruit 가 가득. lemon 은 딱 한개. 내 원 참. 이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 들여야 하는건가? 내일은 Costco 로 갈겁니다.

네... 이건 분명히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물며 레몬 조달이 이렇게 힘든데...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까나..... 

응원 많이 해주라는 뜻일것 같네요...


근데... costco 는 좀 곤란할것 같습니다.

우리가 레몬 서리를 시키고 싶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무공해 organic 레몬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서를 따르려고

그러지요... 

정자매님댁 레몬도 이제 바닥이 났다고 하던데...

조달 방법을 확실히 해놓고 시작을 해야 겠습니다.

토요일에만 알았어도.....

토요일에 레몬나무 하나를 베었는데 레몬이 주렁 주렁; 너무 많아서 다 버렸지요.

그야말로 실한 organic 레몬을 약 800개 정도 버렸네요.

그래서 비밀로 무얼 하지 말고 자꾸 이 웹사이트에 도움을 구해야 해요.

어머나~~~~~~!!!

에고 아까워라~~~~~

실한 레몬.....

사발―통문
(沙鉢通文)【명사】 주모자를 숨기기 위하여, 관계자의 성명을 둥글게 삥 돌려 적은 통문.
 
설명
주모자가 드러나지 않도록 참가자의 이름을 사발모양으로 빙 둘러가며 적은 통문. 통문이란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고지문을 말하는데 조선후기, 특히 고종조에 들어와서 민중저항이나 임오군란과 같은 대관항쟁(對官抗爭)에 이와 같은 형식의 선전 격문이 성행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동학군의 통문 제1호라 할 수 있는 사발통문을 들 수 있다. 그 내용은 전봉준(全琫準)을 비롯한 동학 간부 20여 명이 정읍군(井邑郡；지금의 정읍시) 서부면(西部面) 송두호(宋斗浩)의 집에 모여 ＜고부성(古阜城)을 격파하고 군수 이하 악리(惡吏)들을 제거하며, 이어 전주감영을 함락시키고 서울로 직향할 것＞을 결의한 것이다. 

* 전체에게 뭔가를 일시에 알리기 위한 회람과 같은 문서 및 그 행위를 뜻함.

- 사발통문의 사발이 밥사발이라고 하신 노목자님의 말씀이 일부는 맞았구요.
- 동학롼과 관계가 있다고 한 저의 말도 일부는 맞았군요.

여하튼 "못말리는 사발통문" 입니다.

목사님께서 설명하신 위의 사발통문에 보니

사발이라는 말이 4곳으로...라고 대충 알았었는데...

이런 밥사발일줄이야...

근데 나는 왜 "사발" 이라는 말이 이렇게 우습지요???

고등학교때 친구가 "대통령배쟁탈축구대회"를 순수한 한국말로 해보라고 해서 며칠을 고민했는데

다음에 만났을때 "임금님 사발 따먹기 공차기 누가누가 잘하나?"라고 하여

며칠을 웃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때 웃은 생각하면 또 웃음이 나오는데...

사발... 이라는 소리를 또 들으니 여전히 우습군요...

그때 당시에는 "사발"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겠지요??

지금 노목자님이 파시는 "냄비" 처럼 말이지요...

오늘날 미국에서도 사발은 매우 중요하지요.

Super Bowl, Cotton Bowl, Rose Bowl, Orange Bown etc...

엄청난 사발, 목화사발, 장미사발, 오렌지사발 등등...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사발이 굉장히 중요했지요.

죽고 사는 문제가 딜린 그릇이었으니까요.

저.......갈켜주세요.........
꼭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