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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목자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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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핑계를 삼아

힘들고, 부담스럽고, 내키지도 않고... 또 스스로도 많이 부족한것 같아

목자 되기를 회피하던(?) 동안

저희 대신 혼자 많은 수고를 해 주신것 노요한 목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책임이 없는 식구로서 그저 참여만 하면 되는 편안함에 젖어

세월아 네월아 여기가 좋삽니다... 읊어 댓는데도

끊임없이 격려하며 끌고 끌고.. 여기까지 와 주신것을

생각하면 어느 가족이 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는 넘어졌고, 실족하였고, 진흙탕에 뒹굴며, 젖은채로 서기도 하고..

갖은 어린아이 짓을 많이 하였으나

그럴때마다 세워주고 격려해주고 손잡아주고 같이 울어주고 등두드려 주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주안에서 노목자님을 만난 시간이 어느덧 17년, 그동안 한결같이 형제로 보듬어 주셨던

사랑을 기억합니다. 

그 작은 것들이 많이 모여 이제 비로소 걸음마 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떤 자격이나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솔직히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었는지...

마음이 정리되고 준비되게 하시고..

엎드리면 마음에 밀려오는 부담 때문에 이젠...

순종하리라는 결단하나로

한걸음을 내딛습니다. 

노목자님께 기대어 하염없이 받기만하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나

분가해 내보내는 기쁨 또한 맛보시도록 해드리는것도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대신 홀로 기드온 책임지시느라 온갓 수고, 마음 고생, 많이 하신것을 기억하고 감사드립니다.  물론 그 중에서 제일 속 많이 썩인것이 우리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같고.. 늘 마음에 두고 주님 안에서 형제로 하나같이 사랑하게 된 것을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기드온의 익숙하고 푸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이제 새롭게 더욱 많은 생명을 낳아 수고에 보답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노목자님 하신 것처럼...

끝까지 섬기는 자세로 장막 식구들을 사랑하며 또 사랑하며 함께 더불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본보기, 선한 목자로서 이끌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날까지 함께 동역하고 사랑하고 같이 걸어갈 것을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그러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마음 든든합니다. 

노목자님,  we do love you very much brother, and...  thank you...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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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님의 댓글

no_profile 홍승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입니다. 노목자님 그동안 진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뵐 면목이 없습니다. 벌써 몇년 인가요. 제가 흰 머리가 늘을 정도 였으니까 꽤 오래 됬네요.
이제 부터는 장막도 좀 쉽게 천천히 작게 적게 아기자기 하게 하세요.
그동안 너무나 힘을 많이 소모 하신것 같으십니다.
예전 같지 안으시고 요즘은 노영희 목자님께 제대로 말대꾸도 못하시는것 같은 기분이...
하기야 어부인께 큰소리 못치신건 오래 되긴 했지만 알예요.
야튼 지난 수년동안 수없이 수고 (성적표 수수수) 많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이제 부턴 노영희 목자님 여러가지 종류의 여행 가실때 동행 하시기 바랍니다.
이쪽 일은 저에게 맏겨 주시구요.
(혼자서 라면 끓여 드시는 모습을 계속 봐 드려야 하는 다른 사람들 생각도 좀 해 주셔야죠.)
아무때나 합동 장막 하시고 싶으시면 전혀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하십시요.
노 목자님께서는 기드온 장막의 친정 아버님 같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빨리 새 장막 이름을 져샤죠. -- "주께로" 장막, 아니면 부활 "르호봇" 장막. ("노썰렁" 장막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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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좌우지간 일언이 폐지하고(이런 말 알아 들으려나?)

두 분은 나의 오른 팔처럼 너무 충성하셨습니다.

사실 자질이 부족한 목자인데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도와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드온 장막은 나의 고향이고

언제나 그리워 할 것입니다.

두 분은 이전 부터 충분한 목자의 심정과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하나님 앞에 무뤂꿇고 겸손 할 때 하나님께서 두 분과 함께 하실 것을 아울러 믿습니다.

두 분의 과찬은 나로 하여금

"I don't know where I put my body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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