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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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22일) 밤에 늦게 돌아온 탓인지 많이 피곤하여 늦잠을 잔듯 한데 일어나 보니 6:40경.
이제는 진짜 노인이라서 잠이 없어진것일까?
호텔 주위를 한바퀴돌아 걸었는데 사람, 먼지. 소음, 차, 스쿠터, 자전거,....
이 모든 것들이 한데 뒤엉킨채 거대한 소용돌이 같이 움직이고 있어 두려운 느낌마저 들더군요.
12:00에 check out하기 위해서 짐을 싸고, 우리 지도자 Spring자매가 하는 학교에 가서 돌아보며 저간의 사정과 진행상황에 대해서 소상히 나누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힘써 꿈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가는 자매가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헌금으로 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시내를 이곳 저곳 돌아보았는데, 불과 2년만에 다시 보는 이 도시는 거의 다른 모양으로 변신한 것이 경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심 한 가운데로 지나는 강은 완전히 오염되어 악취를 풍기고 있어 저들의 진짜 내면을 보는듯 느껴졌습니다.
오후 3시 경에 제가 있었던 교통대학을 방문하였습니다.
가깝게 지내던 교수들과 직원들을 반갑게 만났구요.
저들과 이른 저녁을 함께 들었습니다.
특기 할만한 것은 한국어부가 생겨서 한국으로 유학가는 중국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마치고 권목사댁으로 가서 쉬며 중국을 떠날 차비를 하였습니다.
변함없이 우의를 베푸는 권목사님 내외가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항편은 새벽 12:20 비행기편(red eye) 이라서 밤새도록 날아갑니다.
공항에 도착해 보니 한국인 관광팀이 대거 몰려와 있었습니다.
술취한 사람,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 ....
비행기 좌석이 만석인 까닭에 Diamond club member 인 저는 business 석으로 밀려(?) 있었습니다.